'부산 에볼라 공포' ITU 전권회의 120여명 방한 논란...주최 측 하는 말이…

입력 2014-10-02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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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볼라 부산 공포감 확산, 국제전기통신연합 ITU 전권회의

▲라이베리아 몬로비아에서 지난달 29일(현지시간) 관계자들이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돼 숨진 시신을 운반하고 있다. 블룸버그

부산시가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전권회의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시민들 사이에 에볼라 바이러스에 대한 공포감이 확산되고 있다.

부산시는 오는 20일 전 세계 193개 회원국의 정보 통신기술 장.차관과 국제기구 대표 등 3000 여 명이 참여하는 ITU 전권회의를 개최한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나이지리아, 기니,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 등 에볼라 바이러스 발병국 관계자들도 대거 참여할 것으로 알려져 시민들의 우려감이 커지고 있다. 이들 6개국의 관계자들은 120명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부산시민들의 공포심이 커지자 새정치민주연합 부산시당은 참여제한을 검토해야 한다는 성명을 냈다.

새정치민주연합 부산시당(위원장 박재호)은 2일 "오는 20일 부산에서 개최되는 ITU 전권회의에 에볼라 바이러스 발병국가 인사가 대거 참가한다"며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이들은 "이번 대회에 에볼라바이러스 발병국인 나이지리아 등 중서부 아프리카 6개국에서 300명 가까운 인사가 입국한다"며 "참여제한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부산시당은 정부와 부산시가 별다른 대책 없이 행사를 강행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미국이나 중국처럼 외교역량을 발휘해 발병국의 참가 취소를 이끌어 내거나 행사자체를 연기한 인도의 경우를 참고해 대재앙의 씨앗을 차단하고,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ITU 전권회의가 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주최측인 미래창조과학부 등은 에볼라는 접촉 감염이어서 발병률이 희박하고, 외교 관례상 참가를 막을 수 없다는 입장이다.

시민들은 "ITU 전권회의에 부산 에볼라 우려...무능한 이 나라...지금 전세계에 7000명이 넘게 감염됐는데", "ITU 전권회의에 부산 에볼라 우려, 사망자가 4000명이 다 된다던데. 이거 이대로 열건가", "ITU 전권회의에 부산 에볼라 우려, 큰일이다...3주도 남지 않았는데", "ITU 전권회의에 부산 에볼라 우려. 벌써 온건 아니라서 다행...제발 제한됐으면 좋겠는데", "ITU 전권회의에 부산 에볼라 우려...어떻게 할건가 부산...", "ITU 전권회의에 부산 에볼라 우려...아직도 결정 못하고 있나?뭐하는건가?", "다른나라는 관례신경 안써서 연기시켰냐"라고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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