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탄 장전 소총으로 부하들 위협 GOP 소초장 구속

입력 2014-09-30 06:2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최전방 GOP(일반전초) 소초장이 실탄을 장전한 소총으로 부하들을 위협하는 등 가혹행위를 하다가 구속된 것으로 29일 전해졌다.

육군의 한 관계자는 이날 "강원도 소재 7사단의 GOP 소초장인 A모 중위가 경계근무 중인 병사가 암구호를 하지 않았다는 등의 이유로 실탄을 장전한 소총을 겨누는 등 가혹행위를 한 혐의로 지난달 24일 구속됐다"며 "현재 헌병대의 수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A 중위는 길이 1m의 막대기로 머리를 때리는 등 병사들에게 폭행과 폭언을 한 혐의도 받고 있으며, 가혹행위 과정에서 병사 1명은 손가락뼈가 부러지는 중상을 입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A 중위는 지난 4월부터 8월까지 가혹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고, 피해 병사는 13명에 달한다"며 "실탄이 장전된 소총으로 위협을 당한 병사는 4명이고, 완전군장 상태로 경계근무지를 왕복하라는 얼차려를 받은 병사는 8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A 중위는 직속상관인 중대장을 비하하는 발언을 한 혐의도 받고 있다.

육군은 28사단 윤모 일병 폭행 사망사건을 계기로 군내 주요 사건·사고를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공언했지만, 이번 사건은 바로 공개하지 않았다.

육군 관계자는 "A 중위의 가혹행위는 지난달 구타 및 가혹행위 척결을 위한 자체 조사과정에서 적발했다"며 "군 검찰 송치단계에서 공개하려고 했다"고 해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성심당 대전역점’이 없어진다고?…빵 사던 환승객들 ‘절망’ [해시태그]
  • 하이브 “민희진, 두나무·네이버 고위직 접촉…언제든 해임 가능”
  • 다꾸? 이젠 백꾸·신꾸까지…유행 넘어선 '꾸밈의 미학' [솔드아웃]
  • "깜빡했어요" 안 통한다…20일부터 병원·약국 갈 땐 '이것' 꼭 챙겨야 [이슈크래커]
  • 송다은, 갑작스러운 BTS 지민 폭주 게시글…또 열애설 터졌다
  • '1분기 실적 희비' 손보사에 '득' 된 IFRS17 생보사엔 '독' 됐다
  • “탄핵 안 되니 개헌?”...군불만 때는 巨野
  • AI 챗봇과 연애한다...“가끔 인공지능이란 사실도 잊어”
  • 오늘의 상승종목

  • 05.1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589,000
    • +1.76%
    • 이더리움
    • 4,287,000
    • +5.13%
    • 비트코인 캐시
    • 664,000
    • +7.27%
    • 리플
    • 724
    • +1.12%
    • 솔라나
    • 239,100
    • +5.84%
    • 에이다
    • 669
    • +4.21%
    • 이오스
    • 1,135
    • +2.34%
    • 트론
    • 173
    • +0.58%
    • 스텔라루멘
    • 151
    • +2.7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0,650
    • +4.92%
    • 체인링크
    • 22,560
    • +3.06%
    • 샌드박스
    • 619
    • +3.1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