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엑스박스 원 중국 출시…14년 만에 처음

입력 2014-09-29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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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 오브 듀티’ 등 인기 타이틀 빠져 고객들 실망

마이크로소프트(MS)가 게임콘솔 엑스박스 원을 29일(현지시간) 중국에서 출시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이는 외국 게임기의 중국 판매가 금지된지 14년 만에 처음으로 출시되는 것이다. 중국은 그동안 외국산 게임기 판매를 금지해왔으나 지난해 상하이자유무역구에서 생산되는 제품에 한해서 판매를 허가하는 등 규제를 완화했다.

엑스박스 원 가격은 기본형이 3699위안(약 63만원), 동작인식 센서인 키넥트 장착 모델은 4299위안(약 73만원)으로 책정됐다. MS는 이날 중국 내 4000개 상점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소니와 닌텐도에 앞서 중국시장을 처음으로 뚫는 데 성공한 MS지만 전망이 그리 밝지는 않다는 평가다. 이날 출시와 함께 나온 게임타이틀은 10종에 불과했다. 출시 게임 중 절반이 스포츠나 레이싱 게임이었다. 결정적으로 ‘콜 오브 듀티’ 등 인기 게임이 중국 정부 규제로 시장에 나오지 못했다.

이와 관련해 MS는 70종 이상의 게임을 중국시장에 선보이기 위해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제품을 구매한 한 시민은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엑스박스 게임이 10종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별로 관심은 없었다”며 “단지 지금 엑스박스 원을 사는 것은 기념품이나 마찬가지”라고 말하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미국 엑스박스 원 키넥트 장착 모델이 499.99달러인 것에 비하면 중국 내 가격이 너무 비싸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에 대해 MS는 “각 시장의 독특한 사정과 관세, 환율을 고려해 가격을 책정했다”며 “하드웨어 가격은 비싸지만 소프트웨어는 저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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