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 산 아이폰6ㆍ6 플러스, 일본 맥도날드서 결제 안되는 이유

입력 2014-09-24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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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6 아이폰6 플러스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 블룸버그

애플이 지난 19일(현지시간)부터 신형 스마트폰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를 미국 일본 등 1차 출시국에서 판매에 들어갔다. 초기 판매국에서 제외된 국가의 일부 소비자는 인근 출시국으로 원정 쇼핑을 가기도 하는데, 이 경우 자칫 낭패를 볼 수도 있다. 나라마다 다른 모바일 결제 서비스 방식 때문이다.

애플은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를 19일부터 직영점 및 이동통신사 영업점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현재 판매 중인 국가는 미국, 호주, 캐나다, 프랑스, 독일, 홍콩, 일본, 푸에르토리코, 싱가포르, 영국 등이다.

26일에는 오스트리아, 벨기에, 덴마크, 핀란드, 아일랜드, 맨섬, 이탈리아, 리히텐슈타인, 룩셈부르크, 네덜란드, 뉴질랜드, 노르웨이, 포르투갈, 카타르, 러시아, 사우디 아라비아, 스페인, 스웨덴, 스위스, 대만, 터키, 아랍 에미리트에서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가 판매된다.

우리 정부는 해외에서 만들어진 무선기기를 국내에 들여올 때 기간통신망에 대한 위해 여부와 사용자의 안전 및 권익 보호, 국내 전파질서 유지 보호, 외부 전파에 의한 통신 장애 및 오작동 여부 등을 판단하기 위해 40여개 민간 업체를 통해 엄격한 사전 테스트를 실시한다. 다른 아시아 국가보다 엄격한 우리 정부의 전파인증 방식 때문에 한국은 매번 애플의 신제품 조기 출시국에서 제외된다는 불만이 나오는 이유다.

그렇다고 해서 해외 온라인 쇼핑몰에서 주문하는 것도 바람직한 방법은 아니다. 애플페이의 규격이 전세계에서 통용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애플페이는 아이폰6에 탑재된 근거리무선통신(NFC) 기능으로, 계산대 앞의 단말기에 대고 지문 인증을 통해 본인 확인을 하면 결제되는 방식이다. 애플페이는 당분간 미국에서만 이용이 가능하다. 애플페이는 10월부터 미국 전역의 맥도날드, 서브웨이 등 22만곳에서 사용된다.

미국에서 산 아이폰6의 애플페이로 일본에서 결제가 안 될 수 있다. 일본에서도 NFC를 활용한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지만 일본에서는 소니가 개발한 근거리 무선 규격 '펠리카'가 통용되기 때문이다. 애플은 미국 이외에도 애플페이 보급을 서두르고 있다.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의 한국 출시일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앞서 애플은 연내에 전세계에 아이폰6를 보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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