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담뱃값 인상하면 청와대 폭파' 40대 입건

입력 2014-09-19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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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값을 인상하면 청와대를 폭파하겠다고 협박한 40대가 입건됐다.

시흥경찰서는 19일 담뱃값을 올리면 청와대를 폭파하겠다며 112에 협박전화를 건 혐의(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로 이모(47)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11일 오후 11시 18분께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 소재 자신이 기거하는 모텔에서 지인 명의 휴대전화로 112에 전화를 걸어 '청와대를 폭파하겠다. 담뱃값을 올리는 순간 끝난다'고 협박전화를 건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경찰에서 '술에 취해 전화한 것 같은데 기억도 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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