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현석 대미레 회장, "모든 미용인들을 아우를 수 있는 것이 목표"

입력 2014-09-15 09:45 수정 2014-09-15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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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현석 대한미용성형레이저의학회 회장(최유진 기자)
‘정상으로 돌아가자(Return to normal)’

모든 미용인들을 아우를 수 있는 것. 이것이 바로 대한미용성형레이저의학회(대미레)의 목표다. 14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대미레 추계학술대회에서 만난 장현석 회장은 한쪽에만 치중돼있는 국내 미용의학의 실태를 꼬집었다. 정상인 얼굴을 배우 김태희처럼 만드는 것만이 미용이 아니라, 불의의 사고로 얼굴이 망가진 환자의 얼굴을 정상으로 만드는 것도 미용이라는 것이다.

대미레는 이날 추계학술대회의 캐치프레이즈를 ‘정상으로 돌아가자’로 내걸었다. 국내 미용의료가 성형에만 집중 돼있는 것에서 벗어나 화상ㆍ사고 환자 등 성형이 필요한 다양한 환자들을 위해 정신과·이비인후과 등 산업의학 전문가들이 모여 한가지 목표를 가지고 해당 분야 발전을 선도하자는 포부다.

단순히 외모를 바꾸는 것만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환자의 상태를 점검하고 성형외과에서 불가능한 수술은 다른 파트에서 도움의 손길을 받아야 한다. 협진을 통해 종합적인 케어가 가능해진다는 것이다.

장 회장은 “지금까지는 각 분야가 알아서 진행했지만 지금부터는 모든 분야의 의료진이 협력할 수 있도록 대미레가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장 회장에 따르면 국내의 미용의학 기술은 선진국 수준이다. 환자들의 수준이 높아지다보니 요구사항도 많아지고 그에 발맞춰 의학 기술이 발달하게 된 것이다. 장 회장은 “보톡스의 경우 의사들이 기술 습득을 위해 유럽·남미 지역 아카데미에 참석하지만, 아카데미의 내용들은 이미 한국에서 1~2년전 상용화된 기술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장 회장은 “국내의 메디컬 시장은 내수가 3%, 97%가 해외에서 발생한다”며 “국내에서는 전체 미용 의료 산업이 서로 협력하고 기술을 공유하며, 경쟁력을 쌓고 국제적인 시장에서 더 큰 이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대미레가 선도자 역할을 하겠다”고 자신했다.

대미레는 미용의학 분야를 연구해 좀 더 나은 미용의학 지식과 기술을 전파하고자 지난 2013년 4월 설립됐다. 지금까지 4차례의 학술대회를 개최, 발전된 미용의학계를 도하는 학회로 거듭나고 있다. 이날 학술행사에도 800명 이상의 의사들과 90개 이상의 관련 업체들이 참여하며 대미레에 대한 기대감도 더욱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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