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집값 상승 이끄는 대구·경북 신규 분양 관심

입력 2014-09-11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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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발 집값 상승세가 대구와 인접한 경북지역으로 확산되면서 경북·대구지역의 지난 1년간 집값 상승률이 여전히 1·2위를 차지하는 등 활황세가 이어지고 있어 신규분양 아파트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실제로 이달 KB국민은행 부동산시세에 따르면 8월말 현재 지난 1년간 전국 아파트 상승률은 대구시가 9.83%로 전국 17개 광역시`도 중 집값이 가장 많이 올랐고 경북이 8.65%로 2위를 기록하는 등 영남권의 집값 상승률이 가장 두드러졌다. 특히 대구는 달성군(12.99%), 달서구(11.56%), 수성구(10.69%)로 가장 많이 올랐으며 경북지역에서는 경산(16.05%), 구미(6.87%), 포항(6.04%) 순으로 집값이 올랐다.

대구의 경우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집값이 상승세로 접어든 2011년까지 공급가뭄이 심각했고 경북지역은 오랜 공급가뭄으로 촉발된 대구발 주택난으로 집값이 높게 형성되자 저렴한 주변지역으로 눈을 돌린 수요자가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잇따른 규제완화로 매수심리가 확산돼 당분간 집값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도 가격상승을 부추겼다는 평가다.

때문에 이곳 지역들의 신규 분양물량에 대한 관심이 어느때보다 높은 상황이다.

우미건설은 10월 중 구미 확장단지내에 '구미 확장단지 우미린 풀하우스'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지하 1층~지상 25층 14개 동, 전용 84~101㎡ 총 1225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또한 9월 중순 대림산업은 구미 교리2지구의 첫 분양단지인 ‘e편한세상 구미교리’를 공급할 예정이다. 규모는 지하 1층~지상 18층, 12개동 전용 59~84㎡ 803가구로 지어지는 중소형 단지다.

포스코건설은 9월 경상북도 경산시 중산지구(펜타힐즈) C3블록에 전용 면적 63~113㎡, 총 1696가구 구성된 '펜타힐즈 더샵'을 분양하고 중흥건설은 경상북도 구미시 국가산업단지 확장단지 내 전용 84~184㎡ 총 1532가구 규모의 '중흥S클래스 에코시티'를 10월 초 선보인다.

대구에서는 반도건설이 이달 달성2차 산업단지에 ‘대구국가산단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813가구가 모두 전용 68~84㎡ 중소형으로 구성된다. 또한 11월에는 동구 신천3동 재건축 아파트인 ‘신천동 반도유보라’를 공급한다. 이 단지는 총 807가구로 조성되며 이중 전용39∼84㎡ 640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이어 대구 달성군 세천지구에는 이달 현대B&C의 ‘북죽곡 현대썬엔빌’과 제일건설의 ‘제일풍경채’가 선보일 예정이다.

한 분양사 관계자는 “이들 지역의 주택공급이 본격적으로 재개된 지 2년여밖에 되지 않아 공급가뭄이 해갈되지 않았다”면서 “잇따른 규제 완화로 시장 여건까지 유리하게 돌아가는 만큼 당분간 집값 상승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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