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철도공단, 역대 최대 1500억원 녹색채권 발행…"평택~오송 2복선화에 투입"

입력 2026-08-04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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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철도공단 사옥 야간 전경. (사진제공=국가철도공단)
▲국가철도공단 사옥 야간 전경. (사진제공=국가철도공단)

국가철도공단이 친환경 철도 건설과 재정 운용 효율성 제고를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인 1500억원의 녹색채권을 발행했다고 4일 밝혔다. 조달한 자금을 전액 ‘평택~오송 2복선화 노반공사’에 투입한다.

녹색채권은 기후변화 대응과 재생에너지 개발 등 친환경 사업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발행하는 채권이다. 철도건설도 친환경 교통체계 확충을 위한 대표적인 녹색사업으로 분류된다.

공단은 2023년 처음으로 녹색채권을 발행한 이후 발행 규모를 꾸준히 확대해왔다. 2023년에는 호남고속철도 1단계 사업을 위해 300억원, 2024년에는 수도권고속철도 건설사업에 500억원, 지난해에는 호남고속철도 2단계 건설사업에 700억원을 각각 조달했다. 올해 발행액은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늘었다.

공단은 이번 발행에 앞서 한국기업평가의 ESG채권 인증평가에서 한국형 녹색분류체계(K-Taxonomy) 가이드라인 부합 여부와 프로젝트 선정의 적정성, 자금관리 투명성 등을 인정받아 ‘적합’ 판정을 받았다.

3월에는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의 ‘2026년 한국형 녹색채권 발행 이차보전사업’에도 선정됐다. 이에 따라 연 0.2%의 이자 지원을 받아 금융비용을 줄일 수 있게 됐다.

이번에 확보한 1500억원은 경부고속철도 수송용량 확대를 위한 핵심 사업인 평택~오송 2복선화 노반공사에 전액 투입된다. 공단은 사업을 통해 고속철도 수혜지역을 확대하고 친환경 교통체계 구축에도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이안호 국가철도공단 이사장 직무대행은 “매년 녹색채권 발행 규모를 확대해 온 것은 공단의 ESG 경영이 안정적으로 정착되고 있다는 의미”라며 “앞으로도 친환경 교통수단인 철도에 녹색금융을 적극 활용해 철도 서비스 기반을 넓히고 국가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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