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 美 인디애나주 정유공장 폭발ㆍ화재 발생

입력 2014-08-28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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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년 전 같은 날, 화재 폭발 사고 발생한 적 있어

세계 2위 석유회사 영국 BP의 미국 인디애나주 북서부 화이팅 정유 공장이 폭발해 화재가 발생했다고 27일(현지시간) 미국 CNBC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정유공장은 9시께 폭발해 이날 밤 9시 30분께 화재로 이어졌다.

화이팅 소방국 대변인은 밤 11시 현재 불길을 잡기는 했으나 완전히 진압하지는 못한 상태라고 밝혔다. 부상자가 있는지 여부는 아직 정확히 파악되지 않은 가운데 지역 언론들은 현재까지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그러나 한 지역 언론은 이 지역에 있던 주민 중 최소한 한 명이 병원으로 후송됐다고 전했다.

사고 당시 인근 주민들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엄청난 폭발음과 함께 큰 진동을 느꼈다”고 전했다. 주민 버니 나이스원더는 “불꽃놀이 폭죽이 터지는 것 같은 굉음과 함께 창문 커튼이 흔들렸다”며 “곧이어 경찰차 사이렌이 울리고 창 밖이 혼란스러워졌다”고 말했다. 또다른 주민 조지 토러스는 “마치 지진이 일어난 것 같았다. 집 밖으로 나가보니 공장 쪽에서 흰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었다”고 전했다.

BP의 화이팅 공장은 BP가 미국에서 운영 중인 공장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이 공장의 일일 생산량은 41만3500배럴이다. 시카고에서 남쪽으로 약 32km 떨어져 있는 BP 화이팅 정유공장은 원래 유황이 적은 경질원유를 정제했었다. 그러나 지난해 11월 BP는 40억 달러(약 4조4000억원)를 들여 시설을 업그레이드 한 이후 캐나다 앨버타에서 오는 오일샌드(초중질유)를 정제하면서 기름 유출과 이에 따른 화재 가능성이 더 커졌다는 지적을 받았다.

한편 화이팅 공장의 폭발사고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1955년 8월 27일 이 공장에서는 대규모 연쇄 폭발사고가 발생해 2명이 목숨을 잃었다. 인명피해는 크지 않았으나 화재 규모로는 이 지역 역대 최대 규모였다. 이날은 공교롭게도 화이팅 공장 최악의 폭발 사고가 발생한 지 59주년이 되는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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