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오씨가 직접 밝힌 단식 중단 이유…"둘째 딸과 노모의 걱정 그리고 장기전 대비"

입력 2014-08-28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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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오씨(사진=뉴시스)

'유민아빠' 김영오씨가 28일부터 단식 중단을 선언하면서 이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됐다. 이에 김영오씨는 28일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전화 연결을 통해 직접 단식 중단에 대한 이유와 배경 등을 밝혔다.

이날 방송을 통해 김영오씨는 "둘째 딸 유나가 자꾸 아빠와 같이 밥을 먹고 싶다며 걱정을 많이 한다. 시골에 계신 노모께서도 지난 22일 TV 뉴스를 보고 알게 되셔서 그때부터 계속 우신다"라는 말로 단식 중단을 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김영오씨는 "어머니가 5년 전에 수술을 받았다"고 언급하는 한편 "그게 조금 상태가 안좋아졌다"며 외적인 이유가 단식을 중단을 결심한 큰 이유가 됐음을 설명했다.

"여당과 유가족들과 대화를 했지만 진전이 없고 장기전으로 갈 것 같다"고 밝힌 김영오씨는 "밥을 먹고 보식을 하면서 광화문에 나가서 국민들과 같이 힘을 합칠 것"이라는 계획도 밝혔다. 어떤 희망을 안고 단식을 중단한 것이 아닌 장기전에 대비하기 위한 단식 중단임을 전한 것.

단식을 지지하고 걱정해준 국민에 대한 고마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김영오씨는 "저 때문에 고생, 걱정한 국민들께 죄송하고 단식에 대해 걱정해 주신 분들께 고맙고 감사한다는 말을 꼭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루머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꼬투리를 잡아 허황되게 없는 이야기들까지 하면서 사람을 미치게 만든다"고 밝힌 김영오씨는 "그런데 신경을 안 쓰는 이유는 제 자신이 떳떳하고 당당하니까... 죄 지은게 없으니까 그냥 참고 있다"고 덧붙였다. 대통령에게 격앙된 언사를 하는 동영상에 대해서도 "둘레에 경호원 4명이 앉아 못 일어나게 막 잡았다"며 "대통령한테 책임자 해경 바꿔달라는데 뒤에서 막 당겨서 경호원에게 한 소리였다"고 해명하기도 했다.

한편 김영오씨의 단식 중단 소식을 접한 시민들은 "김영오씨 단식 중단, 단식만이 능사가 아니니 다시 힘을 내서 맞서시길" "김영오씨 단식 중단, 진상 규명도 힘이 있어야 한다. 건강에도 신경 쓰시길" "김영오씨 단식 중단, 46일이나 단식을 했으면 더 이상은 정말 무리다" "김영오씨 단식 중단, 아직도 해결이 안됐다는 사실이 마음이 아프다. 정말 누가 죽어야만 해결이 되는건가" 등과 같은 다양한 반응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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