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환수 국세청장 후보 “일부 청장 일탈 송구…정치적 중립 확보할 것”

입력 2014-08-18 11:2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임환수 국세청장 후보자는 18일 “세풍 사건으로 구속된 임채주 전 청장을, 청장으로서 정치적 중립에 위반되는 행위는 절대 있어선 안 된다는 타산지석으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임 후보자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 ‘후보자가 모시던 임 전 청장이 세풍사건으로 구속된 데 대해 어떻게 생각했나’라는 새정치민주연합 김관영 의원의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세풍사건이란 1997년 대선 전인 9∼12월 초 이석희 전 국세청 차장 등이 주축이 돼 현대와 대우 등 24개 기업에서 166억7000만원을 한나라당 대선자금으로 불법 모금한 사건으로, 당시 임 후보자가 보좌하던 임채주 청장도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에 자금모금 격려 전화를 받는 등 이 사건으로 유죄 판결 받았다.

임 후보자는 앞서 국회에 제출한 서면답변서를 통해선 ‘국세청이 정권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고 한상률 전 청장은 고(故) 노무현 대통령을 겨냥한 표적·기획조사를 했다는 검찰의 수사기록이 있다’는 새정치연합 김영록 의원의 지적에 “일부 청장의 일탈로 세정의 중립성이 의심받아 온 것이 사실이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그러면서 임 후보자는 “세정의 중립성은 근본적으로 청장과 국세공무원의 자세와 태도의 문제”라며 “청장으로 임명되면 정치적 중립성 확보가 국세청의 확고한 전통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법과 원칙에 따라 소신 있게 세정을 운영하겠다”고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달러가 움직이면 닭이 화내는 이유?…계란값이 알려준 진실 [에그리씽]
  • 정국ㆍ윈터, 열애설 정황 급속 확산 중⋯소속사는 '침묵'
  • ‘위례선 트램’ 개통 예정에 분양 시장 ‘들썩’...신규 철도 수혜지 어디?
  • 이재명 대통령 직무 긍정평가 62%…취임 6개월 차 역대 세 번째[한국갤럽]
  • 겨울 연금송 올해도…첫눈·크리스마스니까·미리 메리 크리스마스 [해시태그]
  • 대통령실 "정부·ARM MOU 체결…반도체 설계 인력 1400명 양성" [종합]
  • ‘불수능’서 만점 받은 왕정건 군 “요령 없이 매일 공부했어요”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121,000
    • -3.05%
    • 이더리움
    • 4,540,000
    • -3.69%
    • 비트코인 캐시
    • 850,000
    • -0.87%
    • 리플
    • 3,057
    • -3.72%
    • 솔라나
    • 198,000
    • -6.56%
    • 에이다
    • 620
    • -6.34%
    • 트론
    • 426
    • +0.95%
    • 스텔라루멘
    • 365
    • -2.93%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600
    • -1.35%
    • 체인링크
    • 20,340
    • -4.95%
    • 샌드박스
    • 210
    • -7.0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