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시황] 기간 조정 국면, 대외 리스크로 2050선 내줘

입력 2014-08-08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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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는 기간 조정 국면 속 대외 리스크가 부각되며 2050선 아래로 밀려났다.

8일 오전 9시 30분 코스피지수는 5.94포인트(0.29%) 내린 2048.57에 거래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하락세로 마감했다.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경제 제재와 이라크 사태의 지정학적 긴장감이 고조된 영향이다. 주간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가 줄어들었지만 국제정세 불안감이 높아지며 고용지표 호조세가 빛이 바랬다.

8일 코스피지수는 5.00포인트(0.24%) 내린 2049.51에 출발했다. 개장 초 2045.56까지 저점을 낮췄다. 지정학적 우려에 따른 위축된 투자심리가 지수 하락으로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그 동안 하락세를 이어갔던 것에 따른 개인 중심의 반발 매수세가 2047선을 회복을 견인하는 모습이다. 2047선을 전후한 약보합권에서 등락세를 연출하고 있는 가운데 2050선 회복 시도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연고점 돌파 이후 고점 경신에 따른 부담감이 기간 조정의 형태로 나타나고 있다. 기술적 부담을 완화하는 과정으로 전개되고 있는 상황에서 외국인과 기관의 수급 공백은 다소 우려되는 부분이다. 대외 불확실성이 가중되며 수급 부담으로 코스피가 다시 박스권으로 회귀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지만 그 동안 지수 상승을 이끌었던 외국인의 기조 변화가 구체적으로 감지되지 않고 있다. 따라서 대외 리스크의 증시 영향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이며 속도 조절 이후 추가 상승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외국인이 매도세를 이어가고 있다. 9시 3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78억원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기관이 49억원 순매도를 보이는 가운데 개인이 372억원 순매수를 나타내며 지수 방어에 나서고 있지만 역부족인 모습이다. 프로그램에서는 비차익거래 중심의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전체적으로는 27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업종별로는 엇갈린 모습을 보이고 있다. 건설, 의료정밀, 기계, 음식료, 섬유의복, 화학, 운수창고 등이 오르고 있고 은행이 1%대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통신 증권, 전기가스, 운수장비, 전기전자, 철강금속, 의약품 비금속광물 등도 약세다. 시가총액상위종목들도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NAVER, 현대중공업, LG디스플레이, SK이노베이션, 롯데쇼핑 등이 1% 넘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신한지주, LG화학, KB금융, LG전자 등도 오름세를 기록 중이다. 쿠쿠전자는 성장 기대감 속 상장 이후 사흘 연속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틀 연속 상한가로 마감했고 이날도 7% 넘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동부하이텍도 매각 기대감이 높아지며 10% 급등하고 있다.

8일 오전 9시 30분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00원(0.10%) 내린 1036.6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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