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몰상식에서 비롯된 촌극” vs 새누리 “없는 혐의 억지 고발한 것 아니다”

입력 2014-07-28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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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정의당, 나경원의 ‘노회찬 고발’ 공방전 지원

▲7·30 재보궐 선거 동작을에 출마한 새누리당 나경원 후보는 정의당 노회찬 후보를 불법 선거운동으로 고발했다.(사진=연합뉴스)
7·30 재보궐 선거 동작을에 출마한 새누리당 나경원 후보가 정의당 노회찬 후보를 고발한 것과 관련, 양당이 일제히 지원에 나섰다. 정의당은 정의당의 노란색을 타겟으로 잡은 새누리당의 고발이 촌극이라고 지적한 반면, 새누리당은 노란색이 문제가 아닌 선거운동원을 문제삼은 것이라며 나 후보에 힘을 실어줬다.

나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지난 27일 노 후보측이 세월호 특별법 통과 서명 등을 가장한 불법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다며 선거관리위원회와 검찰에 고발했다.

이에 정의당은 세월호 참사 추모와 무관한 일을 놓고 고소를 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정의당 박원석 대변인은 28일 오전 현안브리핑을 통해 “어제 새누리당 나경원 후보측이 우리당 노회찬 후보 선대위를 고발했다”며 “나경원 후보측의 몰상식과 무지에서 비롯된 촌극으로, 참으로 실소를 금치 못할 일”이라고 일축했다.

박 대변인은 “정의당은 올 1월, 당의 새로운 PI를 선정하고 국회에서 이를 공식적으로 발표한 바 있다”며 “정의당의 노란색과 세월호 참사 추모의 노란색은 완전히 별개로 무관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 “나 후보측이 없는 혐의를 만들어 억지 고발을 한 것은 노란 리본의 유래에 대한 나경원 후보측의 몰이해와 무지에서 비롯된 것이거나 이것이 아니라면 자신에게 불리해진 선거판세를 뒤집기위한 의도적인 네거티브 전략의 일환일 것”이라고 꼬집었다.

정의당이 공식적으로 불법성을 부인하자 이번에는 새누리당이 나섰다.

새누리당 민현주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을 통해 “나경원 후보는 단순히 정의당과 세월호 참사 추모의 상징색이 같은 노란색이어서 고발한 것이 아니다”면서 “공직선거법 위반 사항인 명백한 불법선거운동을 고발한 것이다. 없는 혐의를 만들어 억지 고발한 것이 아님을 분명히 밝혀 둔다”이라고 재반박했다.

민 대변인은 “지난 주말 선거운동원이 아닌 사람들이 세월호 또는 4대강 관련 피켓을 들고 노회찬 후보의 선거운동원들과 함께 다니며 거리유세를 하거나, 노 후보를 찍어달라는 등의 말을 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4대강과 관련한 일방적 주장, 또는 세월호 특별법 통과를 위한 서명 활동 및 시위를 빙자하여 노회찬 후보를 지지하는 불법적인 선거운동으로 판단”했다며 “지난 27일 노회찬 후보와 해당 행위자들을 동작구선거관리위원회 및 검찰에 고발했다”고 덧붙였다.

민 대변인은 “노회찬 후보 측이 세월호 참사를 이용한 불법선거운동이 있었음을 유가족들께서 아시게 된다면 큰 분노와 배신감을 느끼실 것”이라며 “노 후보는 국민적 아픔인 세월호 참사를 자신의 선거운동에 악용하는 패륜적 정치행태를 즉각 중단하고 유족과 국민께 사과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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