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수 천억대 불법 스포츠토토 운영·제작 10명 검거

입력 2014-07-14 14:0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수 천억원대 불법 스포츠토토 사이트를 운영한 일당이 검거됐다.

부산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14일 2천200억원대 불법 스포츠토토 사이트를 운영한 혐의(국민체육진흥법 위반)로 유모(34)씨 등 8명을 붙잡아 2명을 구속하고 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또 이 사이트를 제작·관리한 혐의로 박모(38)씨 등 2명을 검거해 1명을 구속하고 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유씨 등은 2009년부터 최근까지 6년간 외국에 서버를 둔 불법 스포츠토토 사이트 5개를 개설, 회원 3천654명이 모두 2천200억원을 베팅하도록 해 27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실제로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1차례에 최고 100만원까지 베팅할 수 있도록 하고 브라질 월드컵 기간에는 다양한 경품 행사를 펼치면서 베팅 규모를 20% 이상 키운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프로그래머인 박씨 등은 문제의 사이트를 제작·관리해주고 9억6000만원을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상습적으로 도박판을 벌인 회원 100여 명을 모두 불구속 입건하기로 하고 이미 33명을 입건했다고 전했다.

이 가운데 한 자영업자는 4억3000만원을 베팅했다가 1억3000만원을 날렸고, 경남 의령군의 한 마을에서는 주민 30여 명이 상습도박에 빠져 줄줄이 소환될 처지에 놓인 것으로 전해졌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계란밥·라면도 한번에 호로록” 쯔양 ‘먹방’에 와~탄성⋯국내 최초 계란박람회 후끈[2025 에그테크]
  • 대만 TSMC, 美 2공장서 2027년부터 3나노 양산 추진
  • 李 대통령 “韓 생리대 가격 비싸”…공정위에 조사 지시
  • 황재균 은퇴 [공식입장]
  • 일본은행, 기준금리 0.25%p 인상⋯0.75%로 30년래 최고치
  • '신의 아그네스' 등 출연한 1세대 연극배우 윤석화 별세⋯향년 69세
  • 한화오션, 2.6兆 수주 잭팟⋯LNG운반선 7척 계약
  • 입짧은 햇님도 활동 중단
  • 오늘의 상승종목

  • 12.1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0,438,000
    • +2.61%
    • 이더리움
    • 4,434,000
    • +5.77%
    • 비트코인 캐시
    • 929,000
    • +10.46%
    • 리플
    • 2,836
    • +4.34%
    • 솔라나
    • 187,900
    • +6.28%
    • 에이다
    • 562
    • +7.05%
    • 트론
    • 415
    • -0.48%
    • 스텔라루멘
    • 329
    • +7.17%
    • 비트코인에스브이
    • 27,220
    • +5.54%
    • 체인링크
    • 18,750
    • +5.57%
    • 샌드박스
    • 178
    • +7.8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