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웨인 후손-듀크대, 상표권 놓고 분쟁 겪는 사연은?

입력 2014-07-11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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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서부 영화의 전설적 인물 존 웨인이 ‘듀크’(Duke)라는 상표권 분쟁으로 미국 사회에 다시 이름이 오르내리기 시작했다. 생전 ‘듀크’라는 별명으로 불리던 웨인의 후손이 듀크대학교와 상표권 사용을 놓고 또다시 충돌했기 때문이다.

9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 등 주요 외신은 웨인의 후손이 듀크 상표권의 사용권을 주장하며 듀크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웨인의 후손이 운영하는 ‘존 웨인 엔터프라이즈’가 버번위스키 제품에 존 웨인의 별명인 듀크 상표를 부착하는 것을 듀크대가 반발하고 나선 데 따른 것이다.

본명이 마리온 로버트 모리슨인 존 웨인은 어린 시절 자기 집 애완견의 이름을 따 듀크라는 별명을 사용했다. 존 웨인 엔터프라이즈는 지난해 맥주를 제외한 주류 제품에 듀크 이름을 사용하려고 상표권 등록을 신청했다.

이에 듀크대가 “주류 제품 상표와 학교 명칭 간에 연관이 있는 것처럼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며 이의를 제기했다. 그러자 웨인의 후손이 “혼란 여지가 없으며 듀크는 존 웨인이 오래전부터 써오던 이름”이라고 반박한 것이다. 이에 대해 존 웨인의 일대기를 다룬 소설을 집필한 제임스 올슨은 “그의 이름은 따로 있지만 그는 많은 사람에게 ‘듀크’로 통했다”고 말했다.

앞서 듀크대는 2005년 웨인의 후손들이 듀크 이름을 레스토랑에 사용하려 하자 이에 반대하는 소송을 처음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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