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수영장 사고' 초등생 중태...학생 160명에, 안전요원 겨우 3명 '해명 황당'

입력 2014-07-11 0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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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수영장 사고

(사진=kbs)

부산 수영장 사고로 초등학생이 중태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9일 해운대경찰서는 "9살 이 모 군이 현장체험 학습 일환으로 수영을 하다 물에 빠져 의식을 잃고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현재 중태"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번 사고는 물 속 내 깔판으로 인해 발생했다. 사고가 발생한 수영장은 원래 수심이 1.5m지만 초등학생 현장학습을 위해 수영장 측이 45cm 짜리 깔판을 깔았다. 그러나 수영장 측은 깔판을 까는 과정에서 35개의 고정핀이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3개의 고정핀만 사용한 것으로 조사 결과 밝혀졌다.

제대로 고정되지 않은 깔판이 움직이며 틈이 생겼고 이군의 손이 45cm 깔판에 끼면서 결국 사고로 이어진 것이다.

특히 사고 당시 수영장에는 160명의 학생들이 현장학습을 진행하고 있었음에도 안전요원은 단 3명 뿐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여기다 인솔교사 6명은 수영장 2층에 있는 전망대에 머물러 빠른 조치를 취하지 못한 것으로 경찰 조사결과 밝혀졌다.

이에 대해 수영장 측은 "학생이 많다 보니 다 지켜볼 수 없다"고 해명했다. 학교 측은 "여선생들은 수영복을 입고 들어가서 지도하기 어려운 점이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부산 수영장 사고의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안전요원 3명과 인솔교사 6명 등을 대상으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으며 수영장 관리 책임자 등을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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