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천서 ‘살인 진드기’ 발견… 감염되면 치사율 15~30%

입력 2014-07-07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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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를 흐르는 전주천에서 '살인 진드기'가 발견됐다.

전북대학교 이회선 생물환경화학과 교수는 지난달 29일 전주시 전동 전주천 산책로 일대에서 2시간 동안 채집활동을 벌여 5마리의 작은소참진드기를 발견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에 발견된 진드기는 크기가 3㎜ 내외로, 지난해 17명의 희생자를 낸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바이러스를 체내에 갖고 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전북지역에서 작은소참진드기가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교수는 "아직 실험이 진행되고 있어 바이러스 감염 여부가 확인되지 않았다"며 "하지만 현재의 상태로 볼 때 전주천 일대가 작은소참진드기가 상당 부분 퍼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작은소참진드기에 물려 SFTS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심한 발열과 구토, 설사, 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치사율은 15∼30%에 달한다.

아직 예방백신이나 치료제는 개발되지 않았다.

지난해 국내에서는 36명의 환자가 발생해 이 중 17명이 목숨을 잃었다.

지난달 8일 강원도 삼척에서 김모(68)씨와 5월 10일 충남 당진에 거주하는 60대 남성이 작은소참진드기에 물려 숨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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