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은희 공천 급물살…본인 고사에도 출마 거론되는 이유

입력 2014-07-07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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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은희 공천

(사진=뉴시스)

권은희 전 관악경찰서 여성청소년과장이 7·30 재보궐 선거 출마를 부인했지만 야당 내부에서 꾸준히 출마설이 이어지고 있다.

배경에는 김한길 공동대표의 공천의지, 사실상 전략지역으로 지정한 광주 광산을 지역에 적임자 부재, 광주 출신의 권은희 전 과장의 입지 등이 맞물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7일 관련업계와 정치권 등에 따르면 국가정보원의 대선 개입 의혹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경찰 수뇌부의 부당개입을 폭로했던 권은희 전 관악경찰서 여성청소년과장의 재보궐 선거 출마 가능성이 이어지고 있다.

사직서가 수리된 지난달 30일 권은희 전 과장은 “7.30재보선 출마에 관한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음에도 출마론은 꾸준하다.

권은희 전 과장은 사직 당시 심경을 담은 서면에서 정치권과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거론되는 자신의 출마설과 관련해 “저에 대한 격려로 받아들이고 감사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사직서를 제출하면서 밝혔던 것처럼 우선 중단했던 학업을 계속 할 생각이고 시간을 갖고 시민사회 활동과 변호사 활동을 계획하려 한다”고 말했다.

권은희 전 과장은 사직을 결심한 이유에 대해선 국정원 대선 개입 의혹 수사와 관련한 외압 사건이 아직 끝나지 않았음을 알리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권 전 과장이 지난달 사직서를 제출하자 야당을 중심으로 권 과장을 영입하자는 목소리가 제기돼 왔다. 시민단체 ‘권은희와 함께하는 시민행동’이 발족해 권 과장의 출마를 요청했고, 새정치민주연합에선 전략공천을 위해 권 과장에 연락을 취했던 것으로 전해지기도 했다.

이같은 출마 분위기의 배경에는 김한길 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 공동대표의 의지가 서려있다는게 정치권의 분석이다. 나아가 기동민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의 거취도 한몫을 했다. 광주 재보궐선거 후보로 유력했던 기 전 부시장이 서울 동작을 출마가 확정됐기 때문이다.

여기에 광주 출신에 전남대학교를 졸업하고 사법시험에 합격한 권은희 전 과장의 입지 역시 이 지역구 출마를 부추기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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