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교사’ 김형식에 묵비권 조언 한 친형 누구?

입력 2014-07-04 0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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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보도화면 캡처)

내발산동 수천억 원 대 재력가 살인 사건의 배후 김형식 의원 친형이 김 의원의 변호에 조언자로 나선 것으로 확인되면서 이목을 끌고 있다.

3일 수사 관계자에 따르면 김형식 의원의 조사 대응에 검사 출신의 김 의원 친형이 결정적인 조언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형식 의원 친형은 묵비권을 하라고 조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김형식 의원은 처음에는 진술을 잘하다가 변호인이 선임되자 묵비권을 사용하는 등 태도가 돌변하기도 했다.

김형식 의원의 태도 돌변에 대해 수사 관계자들은 “입을 다물수록 유리하다는 식의 묵비권 행사를 권유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김형식 의원의 친형은 지난 2006년 모 지청 부장검사를 끝으로 변호사 개업한 이력이 있다. 김 전 검사는 2007년 2월 정 모 씨 등 7명과 함께 인천공항으로 귀국하던 강모 H골프장 사장과 그의 아들을 48시간 납치·감금한 혐의로 징역 4년이 확정돼 복역했다. 그는 골프장 자산 1800억여 원을 가로채려고 각종 서류를 위조하는 등 범행을 치밀하게 총괄ㆍ기획해 함께 기소된 8명 중 최고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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