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원·달러 환율 연저점 위협…미 경제지표 부진+월말네고 영향

입력 2014-06-26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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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연저점(6월 11일 종가기준 1015.7원)을 위협하며 거래를 마쳤다.

2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4.8원 내린 1016.2원에 마감했다. 환율은 이날 2.8원 하락한 1018.2원에 출발한 후 장 막판까지 하락폭을 확대했다.

최근 제한적인 범위에서 등락을 거듭하던 원·달러 환율이 이날 큰폭으로 내린 것은 미 경제지표 부진에 따른 달러 약세 때문이다. 미국 상무부는 이날 올해 1분기(1∼3월)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2.9%(계절조정치)를 기록했다고 확정 발표했다. 지난 4월 발표된 1분기 경제성장률 잠정치는 0.1%였고, 지난달 말 제시된 수정치는 -1.0%였으나 확정치는 이보다 더 떨어진 것이다.

또 월말과 분기말을 맞아 수출업체의 네고물량 유입이 늘어난 것도 원·달러 환율에 하락 압력을 가했다. 다만 이라크발 불안과 외환당국 개입 경계감은 하단을 지지하고 있다.

손은정 우리선물 연구원은 “내일 오전 경상수지가 27개월 흑자로 발표되면 원·달러 환율이 연저점을 하향돌파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그러나 경상흑자는 이미 시장에 선반영된 이슈라서 민감하게 반응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원·엔 재정환율은 이날 오후 3시 57분 5.12원 내린 100엔당 998.62원을 기록, 세자리수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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