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 HK저축은행 경영에서 손 떼나…지분 매각 검토

입력 2014-06-25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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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K저축은행이 부산HK저축은행을 흡수 합병하는 가운데 이 과정에서 HK저축은행 2대 주주인 현대캐피탈이 매수청구권을 행사할 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HK저축은행은 지난 19일 이사회를 열고 지분 100% 자회사인 부산HK저축은행을 흡수 합병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합병기일은 9월18일이다. 이에 현대캐피탈이 매수청구권 행사를 통해 HK저축은행 지분 정리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캐피탈은 2006년 MBK파트너스가 HK저축은행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공동투자자로 참여했고 현재 지분율은 19.99%로 HK저축은행의 2대 주주다.

업계에서는 현대캐피탈이 HK저축은행 보유 지분을 매각할 것이라는 관측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저축은행 업황이 좋지 않은데다 시너지가 크지 않다는 판단에서다.

HK저축은행은 이번 합병을 반대하는 주주를 대상으로 7월30일부터 8월8일까지 주식매수청구권 행사의사를 접수한다.

매수청구권 예정 행사가격은 주당 5031원으로 현대캐피탈이 보유 주식 전량을 매각할 경우 251억원 가량을 회수하게 된다. 현대캐피탈이 2006년과 2007년의 유상증자에 각각 371억원, 69억원을 넣은 점을 감안하면 190억원가량의 손실이 발생하는 것이다.

이에 대해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아직 반대의사를 표명한 사실이 없으며 관련 내용을 검토 중이다. 확정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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