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동부제철 자율협약, 금융계열사 영향 제한적"

입력 2014-06-24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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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이 동부제철이 자율협약에 들어가도 금융계열사에 미칠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금융당국이 23일 동부제철 채권단 공동관리에 추진에 따른 금융시장 및 투자자에 미칠 영향을 점검하기 위해 긴급 점검회의를 열었다. 이날 정찬우 금융위 부위원장은 금융위·금감원 합동으로 ‘긴급금융상황점검회의’를 실시하고 “그룹내 제조계열사와 금융계열사의 지배구조가 단절돼 있어 금융계열사에 미칠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최근 동부그룹 자구 지연에 따라 주요계열사 신용등급이 하락하는 등 그룹 부실화 영향은 시장에 선반영돼 이번 동부제철 채권단 공동관리 추진이 회사채 시장에 주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당국은 내다봤다.

현재 동부제철이 발행한 CP는 약 79억원에 불과해 CP 시장에 미치는 영향도 미미할 것으로 판단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국고채·우량 회사채는 동양 사태 이후에도 주목할 만한 금리 변동이 없었던 점에 비춰 볼때 동부제철의 영향도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주식시장 역시 동부 계열사가 차지하는 비중이 낮고 주가에 선 반영돼 있다는 점에서 그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동부그룹 8개 계열사가 코스피와 코스닥시장에서 차지하는 시가총액 비중은 각각 0.37%, 0.05%에 불과하다.

개인투자자들의 피해가 우려되지만 금융당국은 동부제철은 채권단 공동관리가 예정돼 있음을 감안하면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판단했다.

3월말 현재 전 증권회사에서 판매한 동부제철 발행 회사채 등의 투자한 투자자는 총 1만1724명이다. 이 중 개인투자자가 1만1408명으로 97.3%를 차지한다. 동부증권을 통한 투자자는 6551명이며, 투자금액은 1957억원 수준이다.

금융위 관계자 “채권시장의 금리변화, 주요 그룹의 자금상황등에 대해 면밀한 모니터링을 실시하는 한편 회사채 시장의 양극화로 인한 중견기업의 자금조달 원활화를 위해 회사채 신속인수제(P-CBO) 등을 적극 활용할 것”이라며 “여타 제조계열사의 유동성 상황 등을 면밀히 점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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