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 우리은행 인수 경영권 입찰 나선다

입력 2014-06-23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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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우리은행 매각 방안이 공식적으로 확정되자 교보생명이 인수전 참여 의사를 밝혔다.

23일 교보생명 관계자는 "공식적으로 매각 방안이 발표된 만큼, 인수 작업을 구체적으로 검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금융위원회와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우리은행 대주주인 예금보험공사로부터 3조원에 달하는 우리은행 지분 30%를 인수하는 금융사에 경영권을 넘긴다고 발표했다.

교보생명이 우리은행 인수에 뛰어드는 이유는 판매채널 다변화와 해외 진출을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보험업계가 저금리 기조로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에 은행을 인수해 성장 동력을 확보하려는 전략이다. 다만 적지 않은 자금을 조달하는 문제와 개인이 대주주라는 문제가 걸림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은행 지분 30%에 대한 예상 인수가는 경영권 프리미엄까지 더해 3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교보생명이 우리은행 단독 인수에 사용할 수 있는 자금은 예상 매각가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상태다.

현행 보험업법에는 보험사의 자회사 주식 및 채권 합계액은 일반계정 자산 총계의 3%를 넘을 수 없다고 규정돼 있다. 따라서 교보생명의 일반계정은 약 58조원으로 3% 미만은 1조3000억원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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