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2분기 매출 증가·순이익 감소

입력 2006-07-13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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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이 지난 2분기 동안 매출 2조 2725억원, 영업이익 480억원, 경상이익 465억원, 순이익 450억원 등의 경영실적을 냈다고 13일 밝혔다.

또한 LG화학은 '차별화 된 소재와 솔루션으로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세계적 기업'이라는 비전과 '고객가치 창조, 강한 실행력, 상호존중'의 세가지 공유가치도 새롭게 제정했다고 밝혔다.

이를 바탕으로, 선택과 집중을 통한 사업구조 전환을 가속화 한다는 방침아래 ▲ 기존 사업분야의 고부가 가치화 ▲ 정보전자소재 분야 집중 육성 등을 통해 2010년 매출 13조(LG화학 법인기준)를 달성 한다는 중장기 사업전략 방향도 함께 발표했다.

LG화학의 2분기 실적은 매출은 6.7%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26.8% ,경상이익은 52.8%, 순이익은 34.0%가 각각 감소한 수치다. 전년 동기대비로는 매출은 26.6%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43.9%, 경상이익은 64.3%, 순이익은 48.6%가 각각 감소한 실적이다.

또한, 국내 및 해외 자회사 실적을 포함한 연결기준으로는 ▲ 매출 2조 8507억원 ▲ 영업이익 885억원 ▲ 경상이익 672억원 ▲ 순이익 450억원의 경영실적을 기록했다.

LG화학은 2분기 실적부진에 대해 ▲ 여수공장 대정비에 따른 가동률 하락 ▲ 고유가 및 NCC업체 정기보수에 따른 원재료가 강세 등으로 석유화학부문의 실적악화가 지속된 것이 주요원인이라고 밝혔다.

한편 향후 전망과 관련해 “하반기에도 고유가 지속 및 환율하락 등 경영환경은 계속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석유화학부문은 추가적인 악화보다 완만한 회복세가 예상되고,내부적으로도 지속적인 원가절감 활동 및 고부가 제품 중심으로의 사업구조 전환 등을 통해 수익성이 다소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사업 부문별 실적 및 전망은 다음과 같다.

▶ 석유화학부문

석유화학부문은 전분기 대비 매출은 4.7% 소폭 증가했으나, ▲ 여수공장 대정비에 따른 가동률 하락 (평균 3주간 가동 정지) ▲ 고유가 및 NCC업체 정기보수에 따른 주요 원재료 가격 상승 등으로 영업이익은 55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향후 고유가 지속 전망에 따른 원가부담 상존하고 전방산업으로의 가격 전가 어려움으로 수익성 개선은 제한적이다. 수익성 악화에 따른 일부 폴리머산업의 가동률 조정 가능성 대두되고 있다.

▶ 산업재부문

산업재부문은 계절적 성수기의 영향과 아파트 완공 및 입주물량 증가로 인해 창호재, 바닥재 등 건장재 부문의 판매가 크게 늘면서 전분기 대비 매출은 14.1%, 영업이익은 52.9% 증가했다.

3분기 아파트 입주 물량 감소 및 미분양 주택증가 전망되며 자동차 산업의 계절적 비수기 및 현대자동차 파업 등의 영향으로 기능재 부문의 매출 소폭 감소가 예상된다.

‘Z:IN(지인)’브랜드에 대한 소비자 인지도 상승에 따른 프리미엄 제품의 매출 및 시장점유율 상승 예상된다.

▶ 정보전자소재부문

정보전자소재부문은 ▲ 전지부문의 가동률 상승에 따른 매출 증가 및 손실 폭 지속적 감소 ▲ 감광재를 중심으로 한 영상소재 부문의 매출 증가로 전분기 대비 매출은 2.5%, 영업이익은 24.8% 증가했다.

전지 부문은 주요 메이저 고객(Dell, HP, Sony-Erisson 등)에 대한 물량 증가로 하반기부터 매출 회복 예상되나 판가 하락은 지속될 전망이다. 광학 및 영상소재 부문은 LCD패널 판가 하락에 따른 편광판 판가 인하 압력은 지속될 전망이나, 신제품 판매 확대로 매출 물량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날 LG화학은 어려운 경영환경을 극복하고,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차별화 된 소재와 솔루션으로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세계적 기업'이라는 비전과 '고객가치 창조, 강한 실행력, 상호존중'의 세가지 공유가치를 새롭게 제정했다.

또한 ‘고객의 문제 해결과 성공을 도와주는 동반자’의 의미를 담고 있는 'Solution Partner'를 새로운 캐치프레이즈로 사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포된 新비전과 공유가치는 전임직원의 폭 넓은 의견수렴을 통해 만들어졌으며, 이를 바탕으로 고객 가치 경영을 최우선으로 하는 실행력 강한 조직문화를 구축하는데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새로운 비전과 함께 LG화학은 선택과 집중을 통한 사업구조 전환을 가속화 해 2010년 매출 13조(LG화학 법인기준)를 달성 한다는 중장기 사업전략 방향을 발표했다.

중장기 사업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 기존 사업분야의 고부가 가치화 ▲ 미래승부사업으로서 정보전자소재 분야 집중 육성 ▲ 성과 지향적 R&D 추진 등에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이러한 사업구조 전환을 통해LG화학은 현재17% 수준의 정보전자소재 매출비중을 2010년까지 30%로 확대하고, 석유화학 매출비중은 56%에서 47%수준으로 줄일 계획이다.

석유화학사업은 단기적으로는 경기침체(Downturn)에 대응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안정적인 수익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 수직 계열화 강화를 통한 수익기반 확보 ▲ 사업 운영체제 정비 및 합리화 ▲ 차별화 제품의 선택적 육성을 통한 수익 창출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 중국 NCC업체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한 원료 확보 ▲ 비효율 라인 합리화 및 한계사업 구조조정 ▲ EP컴파운드 중국 투자 및 점착제 등 아크릴 유도체 사업 진출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산업재사업은 건장재 및 기능소재 부문을 중심으로 ▲ 고기능 제품 중심의 사업구조 고도화 ▲ 장기적 관점에서의 사업모델 명확화 ▲ 강한 실행력을 바탕으로 필요역량 조기 확보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통합 브랜드 ‘Z:IN(지인)’을 프리미엄 브랜드로 집중 육성해 현재 1.2조원 수준의 친환경/프리미엄 제품군 매출을 2010년 1.9조원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기능소재 부문의 경우, '개발 대응력이 우수한 고기능 소재 사업'으로 사업모델을 명확히 하고, 기술 플랫폼 강화 및 외부 역량을 활용한 핵심기술 확보를 통해 현재 19% 수준의 신규제품 매출비중을 2010년 37%로 늘릴 방침이다.

LG화학이 미래 승부사업으로 집중 육성하는 정보전자소재부문은 디스플레이 소재를 기반으로 성장성과 수익성이 높은 Clean 에너지 소재 및 신규 소재분야로 사업영역을 넓혀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 차별화 된 소재 중심의 사업 추구를 통한 경쟁력 제고▲ 적극적 역량 강화 및 아웃소싱을 통한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에 주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전지부문의 경우 단기적으로는 사업 정상화에 주력하고, 중장기적으로는 ▲ 재료 내재화를 통한 경쟁력 차별화 ▲ 중대형 전지 육성에 주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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