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영종하늘도시 분신 사건… 경찰 과잉 진압이 부른 화?

입력 2014-06-19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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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영종하늘도시 아파트 할인 분양에 반발한 입주민 분신 사건과 관련, 경찰의 대처 방법이 논란을 낳고 있다.

지난 17일 오후 1시 35분께 인천시 중구 영종하늘도시 한라비발디 아파트 단지 후문에서 할인 분양 가구의 이사를 막는 집회에 참가한 영종하늘도시총연합회 회장 A(55)씨가 자신의 몸에 불을 질렀다.

A씨는 자신의 차량 트렁크에서 석유 담은 통을 꺼내 온몸에 석유를 부은 뒤 라이터를 손에 든 채 '다가오지 말라'고 경고했다. 경찰관 4명이 순식간에 A씨에게 달려들어 라이터를 빼앗았지만 A씨는 바지 호주머니 속에 있던 또 다른 라이터를 이용해 불을 붙였다.

불은 약 20초 후에 진화됐고, 전신 3도 화상을 입은 A씨는 현재 중태다. 경찰관 3명도 화상을 입어 병원 치료를 받았다.

집회 참가자들은 경찰의 과잉 진압이 화를 불렀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날 경찰은 할인 분양 가구가 이사 오기로 예정된 시간보다 1시간 이른 오후 1시부터 병력 100여명을 투입해 주민들과 대치했다.

주민들은 경찰의 과잉 진압과 태도가 A씨를 자극해 분신으로 이어졌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와 관련 경찰은 목숨을 잃을 수 있는 위험 상황에서 보고 있을 수만은 없어 제지에 나선 것이란 입장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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