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중국식품박람회] 한국대표 주류기업 하이트진로, 중국진출 박차

입력 2014-06-19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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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국시장 진출에 힘을 쏟고 있는 하이트진로에게 17~19일 베이징에서 열린 ‘2014 국제식품안전혁신기술전람회’는 중국 북부지역 공략의 발판이 될 전망이다.

하이트진로는 명실공히 대한민국의 대표 주류기업이다. 영국의 세계적 주류전문잡지 드링크인터내셔널에 따르면 진로 소주는 2001년부터 전 세계 증류주판매량 13년 연속 1위를 기록해오고 있다. 일본의 경우 이미 지난 1998년 일찍이 단일품목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한 첫 한국 상품으로 기록됐으며 이후 최고의 소주브랜드로 자리매김 해오고 있다.

반면 중국시장은 여전히 미개척지에 가까운 상황이다. 그나마 술문화 기반이 강하지 않은 남부에서는 어느 정도의 진출 성과가 나타났다. 지난해 3월 중국에서 출시한 증류식 소주 ‘명품진로’가 ‘2013년 상해주류품평회’에서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반면 독주가 강세를 보이는 북부는 여전히 중국백주 등 전통적 술문화의 아성이 굳건하다.

하지만 최근 중국 주류시장에서 감지되는 미세한 변화들은 소주의 진출에 긍정적인 신호가 될 수 있다. 젊은층을 중심으로 보다 도수가 낮은 술을 찾는 수요가 확산되고 있는 것. 하이트진로는 소주의 깨끗하고 깔끔한 맛을 강조해 백주와 차별화된 이미지를 전달할 방침이다. 맥주의 경우에도 보다 수요가 다양해짐에 따라 충분히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하이트진로 중국사업본부 노현석 부장은 “시진핑 집권 이후 중국 정부가 공무원이나 기업인들의 과소비와 사치를 억제하는 방향으로 소비정책을 이끌고 있는 추세”라며 “품질, 이미지, 가격 측면에서 우리 제품이 공략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앞서 하이트진로는 2017년까지 수출액 2500만불, 대(對)중국 주류 수출 점유율 50%를 달성하기로 하는 중국시장 사업계획안을 확정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장기적으로는 중국, 홍콩, 대만 등 중화권을 일본에 이어 제2의 해외시장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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