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시내버스 노조, 오는 23일 파업 돌입

입력 2014-06-18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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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역 시내버스 노조가 오는 23일부터 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18일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광주지역버스노동조합은 "서울을 비롯한 7대 광역도시 중에 가장 임금이 낮고 비정규직이 많은 광주에서 사측과 실질적인 교섭대상인 광주시가 임금동결을 요구하고 있다"며 "오는 23일 첫차부터 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노조는 17일부터 18일까지 파업 찬반투표를 진행, 찬성 92.6%로 파업을 가결했다.

지난 5월 15일 광주지방노동위원회 쟁의조정을 신청한 시내버스 노사는 15일간의 조정기간을 연장하는 등 30여일 가까이 논의를 진행했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노조는 노동위원회 조정회의에서 기존 9.8% 임금인상을 양보해 월 22일 근무기준 15만6000원(5.29%) 인상안을 수정 제시했다. 사측은 임금동결을 주장하다 지노위 조정안인 4만6669원(1.58%)을 받아들였다.

이에 노조는 서울 등 타 지역이 올해 11만∼12만4000원가량 임금인상하기로 합의한 것에 비해 인상액이 터무니없이 낮다고 지적하며 파업 찬반투표를 벌였다.

노조는 "준공영제 도입 이래 광주시가 재정적 어려움을 호소하며 지난 2011년 호봉제 전환을 요구해 이를 수용, 연간 7천만원 정도의 임금손실을 감수하고 있음에도 또다지 타지역에 비해 현저히 낮은 임금인상을 강요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노조에 따르면 광주지역 버스운전기사 10명 중 4명은 비정규직이다. 이들이 운행하는 중형버스는 347대로 전체 운행 차량의 37.4%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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