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FX] 이라크 우려에 엔 강세…달러·엔 101.74엔

입력 2014-06-16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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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엔이 16일(현지시간) 주요 통화 대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라크를 둘러싼 위기감이 확산하면서 안전자산인 엔 수요가 커진 영향이다.

도쿄외환시장에서 오후 2시10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29% 떨어진 101.74엔을 기록하고 있다.

유로·엔 환율은 137.80엔으로 전일 대비 0.27% 하락했다.

이라크에서 이슬람 급진 수니파 무장단체 ‘이라크·레반트 이슬람국가(ISIL)’가 남쪽으로 진격을 계속하며 수도 바그다드를 위협하고 있다. 이들은 현재 북부지역을 포함해 이라크 영토의 30% 이상을 손에 넣었다. ISIL는 이라크 동부지역을 장악하고 수도 바그다드를 향해 남진하는 가운데 전날 수십 명의 이라크 정부군을 포로를 총살하는 사진을 트위터에 올리며 자신들이 정부군 1700명을 처형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15일 영국 가디언은 이란이 이라크에 2000명을 파병했다고 보도했으며 미국이 항공모함을 이라크 인근 걸프 해역으로 이동시켜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는 등 이라크 사태가 국제전으로 비화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야마기시 나가유키 토쿄머니스퀘어재팬의 수석 애널리스트는 “이라크 사태가 악화하면서 유가가 급격히 오르고 있다”면서 “이는 글로벌 성장은 물론 증시에 악영향을 주면서 큰 타격을 입힐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리스크 회피 현상에서 엔은 힘을 받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달러는 유로 대비 가치가 떨어졌다. 유로·달러 환율은 1.3544달러로 전일 대비 0.03%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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