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석] 전력 저장·재활용으로 '2차 절약' -남규영 LS전선 홍보팀 대리

입력 2014-06-13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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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여름철이면 우리나라는 전력수급 문제가 뜨거운 이슈가 된다. 폭염이 시작되는 시기면 나라 전체가 전력수급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가장 많이 언급되는 것은 발전소 추가 건립이다. 원자력을 비롯해 풍력, 수력, 조력, 태양광 등 친환경 대체 에너지를 활용, 전력 생산량을 늘리는 것이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이 에너지원들을 활용하기 위한 발전소 건설은 용이하지 않다. 원자력은 안전성 이슈가 계속해서 불거지고 있고, 친환경 에너지원들은 초기 연구개발(R&D)과 시설 건설에 막대한 비용이 들기 때문이다.

따라서 전력수급난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절약 방안이 고려돼야 한다. 일반적으로 ‘절약’이라고 하면 생산된 전기를 단지 아껴쓰는 것을 떠올리기 쉽다. 이것을 ‘1차 절약’이라고 한다면 생산된 전력의 소실을 줄이고 최대한 사용하는 것을 ‘2차 절약’이라 할 수 있다. 즉 생산된 전력이 사용되지 못하고 사라지는 것을 기술과 장비를 통해 줄인다면 추가 생산 없이도 더 많은 전기를 사용할 수 있다.

전력은 송전 과정에서 전기 저항에 의해 4~5%가량이 손실된다. 초전도 케이블은 영하 200도에서 전기 저항이 완전히 사라지는 초전도체를 이용해 이런 전력 손실을 막는다. 초전도 케이블은 LS전선이 2011년 이천시 변전소 실계통에 적용해 상용 운용을 시작한데 이어, 지난해 5월 세계 최초로 DC 80kV급을 개발하는 등 상용화를 위한 준비가 진행되고 있다.

생산된 전력의 저장과 재활용도 2차 절약이라 할 수 있다. 밤에 사용되지 않아 소실될 수밖에 없는 전력을 ESS(에너지 저장장치)와 같은 장비를 통해 저장·활용한다면 지금보다 훨씬 많은 양의 전력을 이용할 수 있다. 이렇듯 전력수급난 해결을 위해서는 전기 절약과 생산된 전력의 손실을 줄이는 2차 절약에 대한 이해와 활용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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