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록 KB금융 회장 “LIG손보 인수는 자신감 회복 계기될 것”

입력 2014-06-13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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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록 KB금융그룹 회장이 LIG손해보험 인수를 위한 배타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것과 관련해 “자신감 회복 계기될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임 회장은 12일 임직원들에게 메일을 보내 “오늘의 성공은 KB를 사랑하는 임직원 여러분의 하나된 마음과, 열정적인 노력이 있어 가능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 우리는 내외부적으로 많은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이번 인수합병(M&A)이 우리의 자신감을 회복하고 새로운 도약의 출발점이 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날 서울 남대문로 그룹본점에서 이건호 국민은행장 등 계열사 최고경영자와 지주 임원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경영협의회에서도 “침체한 그룹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희망의 메시지”라고 말했다. 임 회장은 “LIG손보 인수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은 대내외적으로 불미스러운 일이 많았음에도 전 임직원의 노력과 염원의 결과”라고 밝혔다.

여기에 내부 컨센서스가 잘 이뤄진 점, 이사회의 적극적인 지원, KB금융 전 직원의 노력과 전략 등 3가지 조건이 맞아떨어진 결과라는 분석도 내놨다.

임 회장은

그는 이어 “이번 인수작업이 KB금융의 비은행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이를 계기로 전 임직원이 주인의식을 갖고 열심히 일한다면 모든 시련을 극복하고 국민의 금융그룹으로 재도약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임 회장은 LIG손보 인수에 그 누구보다 큰 공을 들였다. 그는 국민은행 내분사태로 잡음이 끊이지 않는 상황에서도 매주 임원회의를 주재하며 준비상황을 체크했다. 특히 실사작업에는 경쟁업체보다 많은 60여명의 인력을 투입해 인수 의지를 공고히 했다.

이에 임 회장의 강한 의지와 추진력이 높게 평가되고 있는 상황이다. 무엇보다 조직 내 갈등과 경영진에 대한 금융당국의 징계 등 여러 가지 악조건 속에 일궈낸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임 회장은 “업계 선도업체인 LIG손보 인수는 생명보험과 생명보험을 아우르는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뿐만 구축뿐 아니라 국민은행을 비롯한 계열사 시너지 창출 등 그룹 수익성 강화에 많은 도움을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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