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언 도피 지휘 ‘두 엄마’ 체포작전 초읽기

입력 2014-06-11 06:54 수정 2015-01-13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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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의 도피를 지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일명 '신엄마'와 '김엄마' 체포 작전에 돌입한다.

경기지방경찰청은 11일 오전 기동대 63개 중대와 정보형사 등 경찰관 6000여명을 경기 안산시 금수원으로 집결시켰다. 경기청 관할 20개 기동중대를 포함, 서울 등 인접지역 40여개 기동중대이다.

경찰은 지난달 21일 검찰의 금수원 진입 때와는 달리 이번에 정보형사들을 대거 투입했다. 정보형사들은 집회, 시위 현장에서 현장 동향파악은 물론 시위자들의 무력시위 등 불법행위를 영상으로 찍어 증거를 수집했다가 수사자료로 활용하도록 하는 임무를 맡는다.

전날 오후 10시 경찰은 지휘부와 기동대 간부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책회의를 열고 작전 상황을 최종 점검했다. 헬기를 이용해 수시로 금수원 상공을 돌며 체포 대상자의 예상 도주경로 등을 확인하는 지형정찰도 펼쳤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경찰 1개 기동중대당 소방인력 2명씩 100여명을 배치하고 구급차와 화재진압용 차량, 소방헬기 등을 준비했다.

경찰은 체포작전에 돌입하면 금수원 내부를 신속히 장악하고 탐지견도 동원해 야산까지 수색할 예정이다.

[정정 및 반론보도문]

위 기사와 관련하여, 기독교복음침례회 및 유 전 회장 유족 측은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서의 부검 결과에 대한 공식 발표 이후 유 전 회장의 사망 시점이 확인되어 유 전 회장의 도피와 해당 교단을 연결지은 해당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알려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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