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정부 2기 내각은?… 경제부총리 최경환 유력

입력 2014-06-05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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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지방선거가 마무리됨에 따라 박근혜 대통령의 2기 내각 인선 구상도 이른 시일내에 발표될 것으로 전망된다.

박 대통령은 앞서 지난 2일 후임 총리의 인선 기준으로 내세웠던 ‘국가개혁’과 ‘국민의 눈높이’를 내세우며 국가 대개조를 천명한 바 있다.

따라서 이번 내각에서도 이 같은 기준이 적용될 전망이다.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할 수 있느냐 여부를 비롯해 세월호 정국 수습과 ‘경제혁신 3개년 계획’ 등 핵심 국정과제를 수행할 능력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또 이번 지방선거에서 선전했지만, 세월호 참사 여파로 서울시장을 또다시 야권에 내주고 충청의 4개 지역구에서 모두 패배하는 등 민심의 외면도 만만치 않다는 분석이다. 따라서 대대적인 인적 쇄신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다. 인선을 통해 민심을 추스리는데 주력해 지방선거는 물론 국정 전반의 미친 세월호 참사의 여파가 집권 후반기까지 이어지는 것을 예방한다는 것이다.

때문에 세월호 사고에서 구조 및 수습과정에서 총체적인 무능함을 드러낸 안전행정부와 해양수산부, 교육부, 해양경찰청 등 부처들의 수장이 대거 물갈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이번 개편에 내각 총사퇴까지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소비심리 위축으로 내수경기가 침체되는 상황에서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후임으로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강한 추진력을 통해 존재감을 보이는 인사를 등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청와대 관계자에 따르면 경제부총리에는 지식경제부 장관 출신인 새누리당 최경환 전 원내대표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친박계 수장격인 최 전 원내대표는 오랫동안 자신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정치인 출신이면서 경제부처 수장 경험도 있다. 또 오랜시간 박 대통령 곁에서 함께한 정권의 실세로서 두터운 신임을 받고 있다.

박 대통령의 ‘경제 교사’로 알려진 이한구 전 원내대표 역시 경제부총리로 거론되고 있다. 친박계 인사인 이 전 원내대표는 재무부에서 관료경험을 거쳤고 민간영역인 대우경제연구소에서도 오랫동안 활동한 새누리당의 대표적인 경제정책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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