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승덕 후보, 눈물 호소 "우연한 이중국적, 아들은 죄가 없어요"

입력 2014-05-30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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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승덕 후보 눈물

▲고승덕 서울시 교육감 후보(사진=뉴시스)

고승덕 서울시 교육감 후보가 아들에 대해 언급하며 눈물을 보였다.

고승덕 후보는 30일 서울시교육청에서 기자화견을 열고 전날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민주진보 단일후보측이 제기한 아들의 이중국적 문제에 대해 언급했다.

이날 고승덕 후보는 "아무리 선거에 이기기 위한 것이지만 지나친 네거티브"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그는 "아들이 잘못을 저질렀으면 제가 책임지겠다"고 눈물로 호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고승덕 후보는 아들의 시민권 취득에 대해 "대한민국 국민으로 살아가겠다는 사람이 미국에서 우연히 태어나 이중국적을 갖게 됐는데 그런 애들에게 무슨 잘못이 있느냐"며 "아들이 아직은 한국국적을 포기할 수 없는 상황" 이라고 설명했다.

고승덕 후보는 "병역을 연기해 놓은 것일 뿐이다"며 "나중에 본인이 (국적을)선택할 문제로 위법한 일은 결코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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