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왼손 경례, 왜 비난받나...대한민국국기법 보니...

입력 2014-05-29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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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왼손 경례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기성용(25ㆍ스완지시티) '왼손 경례'에 대한 비난이 쏟아지는 가운데 오른손 경례를 정한 대한민국국기법이 관심을 받고 있다.

기성용은 28일 서울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4 FIFA(국제축구연맹) 브라질월드컵을 앞둔 한국축구 국가대표팀의 국내 최종 평가전 튀니지와의 경기에 앞서 거행된 국민의례에서 왼손을 가슴에 올려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는 모습이 포착, 개념없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대한민국국기법 제6조(국기에 대한 경례)에 따르면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는 때에는 선 채로 국기를 향하여 오른손을 펴서 왼편가슴에 대고 국기를 주목하거나 거수경례를 한다. 그 밖에 국기에 대한 경례방법 및 절차 등에 관하여 필요한 사항은 대통령령으로 정한다.

대한민국국기법 제6조에 근거한 대한민국국기법 시행령 제3조(국기에 대한 경례방법)에서는 제복을 입지 아니한 국민은 국기를 향하여 오른손을 펴서 왼쪽 가슴에 대고 국기를 주목한다 등 국기에 대한 경례방법 3가지를 제시하고 있다.

대한민국국기법을 근거로 하면 기성용 선수의 왼손 경례는 국기 앞에, 또한 국민 앞에 결례를 범한 것이 된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법령이 어디까지나 오른손잡이를 전제로 하고 있어 왼손잡이를 배려하지 않은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안전행정부 의정담당관은 이 점에 대해 "법령이 모든 경우를 포용할 수는 없다"며 "양팔이 없는 장애인이나 잠시 몸이 불편한 사람을 빼고는 왼손잡이라도 국기법에 정한대로 오른손으로 경례를 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한국 튀니지전은 우리 팀의 1대0 패배로 끝이 났지만 기성용 왼손 경례로 관심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시민들은 "기성용 왼손 경례, 장난스럽다" "기성용 왼손 경례, 이건 좀" "기성용 왼손 경례, 국대 10년차가 왜 이래"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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