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랜드 등 대형 놀이시설 안전 문제점 다수

입력 2014-05-23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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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랜드 등 대형 놀이시설 안전점검에서 다수의 문제점이 발견됐다.

23일 소방방재청은 최근 전국 6개의 유원지를 대상으로 유원시설 안전관리 합동 표본점검을 실시한 결과 안전관리 위반 등 135건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방재청은 문화체육관광부 등과 함께 월미테마파크(인천 중구), 패밀리랜드(광주 북구), 서울랜드(경기 과천), 상록리조트(충남 천안), 경주월드(경북 경주), 통도환타지아(경남 양산) 등 6곳의 시설을 점검했다.

이들 유원지 중 규모가 큰 서울랜드가 개선사항 37건을 지적받았다. 패밀리랜드와 통도환타지아는 각각 36건과 21건을 기록했다.

서울랜드는 전기 선로 고정이 부실해 안전사고가 발생할 우려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도환타지아는 회전목마 기어 부분에 균열이 발견돼 개선명령을 받았다.

월미테마파크는 천정에 볼트가 제대로 결합되지 않은 부분이 발견돼 보강지시가 내려졌다.

방재청은 이번 표본점검에서 시설물 주요 구조의 변형과 균열 등이 곳곳에서 발견됐고, 영세사업자가 많아 대표자와 종사자의 안전의식이 부족하다는 종합 평가를 내놨다.

이명박 정부 때인 2011년 10월 규제완화 차원에서 관광진흥법의 '안전관리자 의무교육' 조항이 삭제된 후 대표자와 안전관리요원에 대한 교육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점도 발견했다.

유원시설업의 이익을 대변하는 (사)유원시설협회가 교육과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어 실효성에 대한 문제도 제기됐다.

방재청은 유원시설 교육과 안전점검을 유원시설협회가 아닌 제3의 기관에서 수행하는 방안과 안전관리자 의무교육을 부활하는 법 개정을 문화부와 협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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