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살인사건 범행 동기는 '교제 반대'...시민들 "어디 무서워서 연애하겠어?"

입력 2014-05-21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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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살인사건, 대구 중년부부 살인사건

'딸과 헤어지라'는 말에 앙심을 품고 전 여자친구의 부모를 흉기로 살해한 20대 남성이 20일 경찰에 붙잡히면서 시민들이 경악을 금치못하고 있다.

20일 대구 달서경찰서는 자신과 교제하던 여성의 부모를 살해한 대학생 장모(25) 씨를 살인 혐의로 긴급 체포했다.

경찰은 "지난 19일 오전 6시20분께 장 씨가 대구 달서구의 한 아파트에서 흉기를 휘둘러 권모(56)씨와 권 씨의 부인 이모(48) 씨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권 씨의 딸(20)은 장 씨를 피하던 중 4층 베란다에서 떨어져 중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전했다.

경찰 조사 결과 장 씨는 딸과 헤어지라는 말에 앙심을 품고 권 씨의 부모를 찾아가 흉기로 살해하고, 현장에서 술을 마시다가, 귀가한 전 여자친구를 8시간 가량 감금한 것으로 드러났다. 권 씨는 탈출을 시도하려다 아파트 4층에서 투신, 오른 쪽 골반 등을 다쳤다.

대구 살인사건 범행 동기에 시민들은 "대구 살인사건 범행 동기 들어 보니 무서워서 연애도 아무하고 못하겠다" "아니다 싶어 헤어지자 했다가 죽자고 덤비면..." "대구 살인사건 보고 느낀건데 사형제도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4층에서 뛰어내릴 정도면 얼마나 무서웠는지 짐작이 감" "보복살인 진짜 무섭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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