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기자협회, 제작거부 무기한 연장 "길환영 사장 사퇴할때까지…끝까지 간다"

입력 2014-05-20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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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KBS 기자협회가 길환영 사장의 퇴진과 KBS 뉴스의 정치적 독립성 확보를 위한 제작 거부 시한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KBS 기자협회는 20일 비상대책위원회를 열어 길환영 사장이 사퇴하지 않음에 따라 지난 19일부터 진행해 온 제작 거부를 무기한 지속하기로 의결했다.

KBS 기자협회는 다만 이번 제작 거부가 세월호 참사 보도와 관련한 반성에서 촉발된 만큼 세월호 유가족과 실종자 가족 취재를 위한 최소한의 인력은 제작 거부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KBS 기자협회는 이길영 KBS 이사장 등 일부 여당 추천 이사들을 만나 '길환영 사장 보도 개입 사례'에 대한 협회 차원의 진상 조사 결과를 전달했다. 기자협회는 "보도본부 부장단과 팀장단의 전원 보직 사퇴는 사상 초유의 일로, 침몰하는 KBS 뉴스를 지켜내고 보도의 독립성과 신뢰성을 회복하는 데 길 사장의 퇴진 문제가 시급하고 중대하다"고 밝혔다.

KBS 기자협회에 따르면 이길영 이사장은 '선(先) 방송 정상화를 주문하면서 "협회 대표단의 엄중한 인식을 이해하며 사태 해결 필요성에 깊은 공감을 표한다"는 의견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KBS 이사회는 오는 21일 오후 야당 추천 이사 4명이 제출한 '길환영 사장 해임 제청안'의 상정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KBS 기자협회는 21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KBS 신관 계단에서 '기자협회 총력 투쟁 결의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뉴스시사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앵커들이 1인 시위를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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