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기울어진 아산 오피스텔 현장감리 부실했다”

입력 2014-05-14 17:3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기울어진 충남 아산의 한 오피스텔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은 부실시공에 이어 현장감리도 부실했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14일 밝혔다.

사고 발생 직후인 지난 12일부터 건축주와 공사 관계자 등을 상대로 조사를 진행 중인 경찰은 전날 ‘건물 지지용 기초파일이 모자라게 시공됐다’는 진술을 확보했고 현장 감리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정황을 잡고 사실 관계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해당 오피스텔의 14∼15m 깊이 기초 지지대(파일) 개수는 애초 설계도면보다 30∼40% 적게 시공됐고, 콘크리트 바닥(매트) 공사도 규정보다 20∼30㎝가량 얇게 시공돼 부실하게 공사가 진행됐다.

설계도면에 맞지 않게 시공이 진행되면 현장에서 감리가 바로 잡아야 하지만, 이마저도 규정대로 이뤄지지 않아 부실 공사로 이어진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경찰은 시공사와 감리업체 관계자 등을 통해 확보한 진술 등에 대해 사실 여부를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아산시는 가설 울타리와 방진망 등을 설치하는 등 건물 철거를 준비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소년범 논란' 조진웅이 쏘아 올린 공…"과거 언제까지" vs "피해자 우선"
  • 박나래, 결국 활동 중단⋯'나혼산'서도 못 본다
  • LCC 3사, 진에어 중심 통합…내년 1분기 출범 목표
  • 기술력으로 中 넘는다…벤츠 손잡고 유럽 공략하는 LG엔솔
  • "6천원으로 한 끼 해결"…국밥·백반 제친 '가성비 점심'
  • 엑시노스 2600 새 벤치마크 성능 상승… 갤럭시 S26 기대감 커져
  • AI 데이터센터 ‘폭증’하는데…전력망은 20년째 제자리 [역주행 코리아]
  • 오늘의 상승종목

  • 12.0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194,000
    • +1.88%
    • 이더리움
    • 4,662,000
    • +2.57%
    • 비트코인 캐시
    • 893,500
    • +1.42%
    • 리플
    • 3,105
    • +2.14%
    • 솔라나
    • 202,000
    • +2.23%
    • 에이다
    • 639
    • +2.4%
    • 트론
    • 427
    • -0.23%
    • 스텔라루멘
    • 362
    • +0.84%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300
    • -0.36%
    • 체인링크
    • 20,840
    • +0.14%
    • 샌드박스
    • 213
    • -0.4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