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사고 26일 맞은 유족들 "홀로 남겨질까 두렵다"

입력 2014-05-11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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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사고 발생 4주 째로 접어들면서 팽목항에 머물던 실종자 가족 수가 확연하게 줄어들고 있다. 아직도 자식을 기다리고 있는 유족들은 최후에 홀로 남겨질 가능성과 그에 따른 외로움에 대한 두려움도 떨쳐버릴 수 없는 상황이다.

11일 오전까지 실종자 수는 29명. 진도 팽목항과 진도 실내체육관에는 각각 30여명의 실종자 가족들만 남아 있는 상태다. 실종자 가족들로 가득했던 진도체육관도 빈자리가 눈에 띄게 늘었다.

2000여 명이 넘던 자원봉사자도 3분의 1 가량으로 줄어들며 관련 부스도 사라지고 있다.

한 자원봉사자는 "홀로 남겨진다는 것은 가족을 잃은 유족들에게 또 다른 두려움과 불안감을 주는 것"이라며 "가족들 옆에서 함께 있어주는 것 외에는 그들의 외로움을 위로할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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