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해경 다이빙벨 투입에 이종인 대표 발끈…"조류 취약한 기종"

입력 2014-04-24 09:0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다이빙벨 이종인 알파잠수기술공사 대표

▲사고해역에서 실종자 수색에 나선 머구리 잠수사. (사진=뉴시스)
이종인 알파잠수기술공사 대표가 투입을 거부당한 다이빙벨을 해양경찰청이 투입했다는 소식에 발끈했다.

이종인 대표는 24일 오전 공개된 온라인 언론 고발뉴스 보도에서 해경의 세월호 구조현장 다이빙벨 투입의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이날 이종인 대표는 "해양경찰청이 투입한 2인용 다잉빙벨은 머리 부분만 공기에 노출되는 일본형 장비로 감압에는 적절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종인 대표는 ""해경이 투입한 다이빙벨은 조류에 취약한 기종"이라며 "유가족들의 항의를 우려해 면피용으로 (다이빙벨을) 준비했다면 안 될 일"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23일 팩트TV와 고발뉴스 합동생방송은 "이종인 대표가 구조당국의 불허로 다이빙벨을 투입하지 못하고 끝내 발길을 돌린 가운데 해경이 모 대학의 '다이빙벨'을 빌려 현장에 투입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해양경찰이 이종인 알파잠수기술공사 대표가 제안한 다이빙벨 투입을 거부했다가 뒤늦게 몰래 투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일었다.

이날 방송에서 모 대학의 담당자는 "돈을 받지는 않았고 그 쪽이 위급하다고 요구해 급히 다이빙벨을 빌려줬다"고 밝혔다. 해경이 모 대학에서 빌린 다이빙벨은 2인용으로 4인용이었던 이종인 대표의 다이빙벨과 비교하면 크기가 상당히 작다. 구조 당국은 기존 구조작업에 방해가 되고 이미 설치한 바지선과 안전사고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이종인 대표 일행의 '다이빙벨' 투입을 불허했다.

지난 21일 억대의 사비를 털어 다이빙벨 세트 장비를 이송해 진도 팽목항에 도착한 이종인 대표는 도착 11시간이 지나서야 사고 해역으로 향할 수 있었지만 구조당국은 기존작업에 방해가 된다는 이유로 다이빙벨 투입을 불허했다. 이에 이종인 대표는 눈물을 흘리며 뱃머리를 돌려야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지난해 가장 잘 팔린 아이스크림은?…매출액 1위 공개 [그래픽 스토리]
  • 개인정보위, 개인정보 유출 카카오에 과징금 151억 부과
  • 강형욱, 입장 발표 없었다…PC 다 뺀 보듬컴퍼니, 폐업 수순?
  • 큰 손 美 투자 엿보니, "국민연금 엔비디아 사고 vs KIC 팔았다”[韓美 큰손 보고서]②
  • 항암제·치매약도 아닌데 시총 600兆…‘GLP-1’ 뭐길래
  • 금사과도, 무더위도, 항공기 비상착륙도…모두 '이상기후' 영향이라고? [이슈크래커]
  • "딱 기다려" 블리자드, 연내 '디아4·WoW 확장팩' 출시 앞두고 폭풍 업데이트 행보 [게임톡톡]
  • '음주 뺑소니' 김호중, 24일 영장심사…'강행' 외친 공연 계획 무너지나
  • 오늘의 상승종목

  • 05.2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6,471,000
    • +0.17%
    • 이더리움
    • 5,435,000
    • +6.26%
    • 비트코인 캐시
    • 702,000
    • +1.15%
    • 리플
    • 731
    • -0.41%
    • 솔라나
    • 243,000
    • -1.66%
    • 에이다
    • 670
    • +0.75%
    • 이오스
    • 1,180
    • +0.85%
    • 트론
    • 163
    • -2.98%
    • 스텔라루멘
    • 154
    • +1.3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050
    • -0.75%
    • 체인링크
    • 23,070
    • +1.23%
    • 샌드박스
    • 636
    • +0.3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