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노동부, 현지 한국 자동차 협력업체 근로실태 특별감사

입력 2014-04-23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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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노동부가 현지에 진출한 한국 자동차 협력업체 근로실태 특별감사에 들어갔다고 23일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연합에 따르면 노동부 산하 산업안전보건청(OSHA)이 지난달 18일(현지시간)부터 최근까지 앨라배마주 몽고메리 소재 현대자동차 완성공장에 부품을 공급하는 협력업체 5곳을 불시에 방문해 근로환경을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직원들로부터 애로사항을 접수했다.

조사관들은 비정규직 직원 명단 제출을 요구하고 업체 측에 임시직 안전도 고용주 책임임을 강조했다.

안정청은 곧 기아자동차 완성차공장이 있는 조지아주에서도 특별감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안전청의 빌 풀처 조지아주 지국장은 22일 현지 한국 기업인들과 만나 “이번 감사는 이미 1월14일 공시한 계획에 따라 진행하는 것”이라며 “지난해 동남부 자동차산업이 집중관리 대상에 꼽혀 특별 조사를 실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공시된 감사기간은 1년이지만 자동차업체는 앞으로 2년에 걸쳐 불시 감사를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업계 관계자들은 한국 등 외국계 자동차업체에 전미자동차노조(UAW) 진출을 허용하기 위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노림수가 작용했다고 이번 감사 배경을 밝혔다.

한 소식통은 “이전 안전청 감사에서는 조사관만 회사에 출입이 가능했으나 지난해 법 개정으로 노조 간부도 외부 전문가라는 이름으로 감사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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