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이종인의 '다이빙벨' 사고해역 코앞에서 발묶여…출항금지 이유는?

입력 2014-04-21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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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인 다이빙벨 이상호

(사진=JTBC 방송화면, 이상호 트위터)

해상구난전문가 이종인 씨가 제작한 다이빙벨이 세월호 침몰사고 해역을 목전에 두고 발목이 잡혔다. 해경과 해군 등 구조당국이 이종인 씨의 다이빙벨 출항을 금지하고 나서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진다.

21일 관련업계와 고발뉴스 이상호 기자 트위터 등에 따르면 이 기자는 구조당국이 이종인 씨의 구난협조에 소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종인 씨 일행의 출항을 막고 있는데 이해가 안 된다는 입장이다. 이종인 씨는 해상구난전문회사를 운영 중으로 천안함 피격 당시 민관합동조사단에 참가한 해상구난 전문가다.

이상호 기자는 트위터 계정을 통해 "오늘 새벽 1시 팽목항에 도착했다. 구조당국은 별다른 이유 없이 '곤란하다'며 이종인 대표 일행이 탄 바지선의 출항을 막고 있다"고 썼다.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항구에 발이 묶여 있는 다이빙벨의 모습이 담겼다.

이종인 대표는 18일 JTBC '뉴스9'에 출연해 "2000년 제작한 다이빙벨은 유속에 상관없이 20시간 정도 연속 작업할 수 있는 기술"이라며 다이빙벨을 세월호 구조작업에 투입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종인 대표가 언급한 다이빙벨은 잠수부들이 오랜 기간 물 속에 머물며 사고현장에 접근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하나의 물속의 베이스캠프다.

다이빙벨은 커다란 종모양의 구조물을 레인에 매달아 물속으로 집어넣고 설비 안에 형성된 에어포켓에 지속적으로 공기를 공급하는 방식이다.

구조 당국은 이날 구조 작업에 대해 "공기공급 호스를 연결한 표면공급식 잠수방식과 공기통 잠수 방식을 병행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형 바지선, 채낚기 어선, 저인망 어선 등을 투입해 구조 작업에 더욱 박차를 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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