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주식분할…경영지배권 유지·자금조달 ‘두 토끼’

입력 2014-04-03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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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결권 없는 클래스C 주식 3일부터 유통

구글이 세르게이 브린과 래리 페이지 등 공동창업자의 경영지배권을 유지하고 새 자금을 조달하고자 주식분할을 실시했다고 2일(현지시간) 미국 금융전문매체 마켓워치가 보도했다.

구글은 3일부터 의결권이 없는 클래스C주식을 시장에 유통시킨다. 구글은 증시에서 거래되는 보통주인 클래스A 주식과 시장에 공개되지 않고 브린과 페이지만 나눠가진 클래스B 주식이 있었다.

회사는 인수·합병(M&A) 등의 경영활동에 자금조달 수요가 있었지만 보통주를 발행하면 지배권에 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해 주식분할을 결정했다고 전문가들은 풀이했다.

클래스C 주식은 클래스B 주식을 1대1로 분할해 시장에 유통되게 된다. 클래스A 주식은 주당 의결권이 1표이며 클래스B 주식은 10표에 이른다. 이에 브린과 페이지 두 사람이 구글 지분 15%만 확보하고 있는 상태지만 실제 의결권은 55.7%에 이르고 있다.

클래스C 주식은 의결권이 없기 때문에 현재 지배구조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산타클라라대의 스테판 다이아몬드 교수는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실리콘밸리에 내부자 자본주의 시대가 왔다”며 “페이스북 등 다른 IT기업도 구글의 전례를 따랐거나 그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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