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뚫렸다...무인항공기 발견에 군, '대공 용의점' 추가 조사

입력 2014-03-26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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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무인항공기

▲나사 글로벌호크 군용 드론(무인항공기)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에드워드 공군 기지에 위치한 드라이덴 비행연구센터 격납고에 배치돼 있는 모습.(AP/뉴시스)

청와대 상공이 뚫려 군 당국이 비상이다.

25일 군과 경찰에 따르면 24일 오전 10시께 파주시 봉일천의 야산에서 소형 캐논 디지털 카메라를 장착한 무인기가 낙하산을 펼친 채 떨어지는 것을 행인이 발견, 112에 신고했다.

무인기는 무선으로 조종하는 형태로 가로 2m, 세로 1m 크기다.

카메라에는 구파발 등 서울시 일대를 낮 시간대에 찍은 사진이 나왔다. 또 멀리서 찍혀 흐릿하게 보이는 청와대와 경복궁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 당국은 촬영된 사진 구도와 화질 등으로 미뤄 상공 300m가량에서 찍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군과 경찰은 이 무인기가 조립품일 가능성이 높고 일반적으로 네비게이션 지도를 제작하는 데 주로 쓰인다는 전문가 조언과 카메라에 찍힌 사진의 화질이 떨어지는 점 등으로 미뤄 일단 대공 용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군용기는 최소 길이 3m 이상 되고 리모트 컨트롤러를 사용하는 민간기와 달리 별도의 통제 장비를 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군은 촬영 사진에 청와대가 포함된 점을 고려, 대공 용의점을 추가 확인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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