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단, STX조선에 이번 주 8400억원 지원

입력 2014-03-18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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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말 상장폐지는 확실시

STX조선해양 채권단이 이르면 이달 19~20일께 신규 운영자금 8400억원을 집행한다.

채권은행인 우리은행은 18일 오후 여신심사위원회를 열어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을 상대로 행사한 반대매수청구권을 철회했다. 이에 따라 1조8000억원 규모로 정해진 채권단의 STX조선에 대한 출자전환과 신규자금 지원이 이뤄지게 됐다. 자금은 올해 상·하반기로 나눠 투입된다.

앞서 우리은행은 STX조선에 대한 실사보고서를 문제 삼아 추가 지원에 난색을 보이며 반대매수청구권을 행사했다. 은행권 최고인 2.99%까지 치솟은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을 고려하면 추가 지원을 할 수 없는 만큼 STX조선의 채권을 산은이 매수하라는 것.

그러나 우리은행이 반대매수청구권 행사의 명분으로 내건 예금보험공사와의 경영개선약정(MOU)에 대해 금융당국이 예외를 인정하면서 이 같은 명분이 희석됐다. STX조선 채권단은 의결권 기준으로 산은(35%), 수출입은행(21%), 농협은행(18%), 정책금융공사(13%), 우리은행(7%) 등 순이다.

업계에서는 우리은행이 실제로 MOU 이행 실패를 우려해 STX조선 지원에 반대했다기보다 금융위원회와 예보의 ‘양보’를 얻어내려 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한편 STX조선의 이달 말 상장폐지는 사실상 확정됐다. STX조선은 현재 2조6000억원 자본잠식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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