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銀, STX조선 자금 지원...금융당국, STX조선 관련 부실 '예외' 인정

입력 2014-03-16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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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이 STX조선해양에 대한 지원 자금을 우리은행 부실 평가 시 제외토록 지시함에 따라 우리은행이 STX조선 채권단에 그대로 남기로 했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우리은행의 최대 주주인 예금보험공사에 '우리은행의 부실 평가 시 STX조선 지원에 따른 부실은 제외하라'는 내용의 공문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은행은 최근 STX조선 경영 정상화가 힘들 것이란 판단 하에 STX조선 자금 지원으로 인한 부실채권 비율 증가 등을 이유로 주채권은행인 KDB산업은행에 보유 중인 채권을 되사달라는 반대매수청권을 행사했다.

예보와 경영정상화 이행약정(MOU)을 맺은 우리은행은 이를 지키지 못할 경우 임금 및 성과급 동결ㆍ삭감과 함께 기관ㆍ임직원 제재를 받게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은행이 채권단에서 빠질 경우 다른 채권은행에 악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한 금융당국이 예외를 인정해 주면서 STX조선 정상화 작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우리은행은 내주 여신위원회를 열고 STX조선 자금 지원 거부 철회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STX조선 채권단의 채권액 비율은 산업은행이 34.61%로 가장 높고 이어 수출입은행(20.86%), NH농협은행(18.11%), 정책금융공사(13.01%), 우리은행(7.35%), 신한은행(2.02%), 외환은행(1.23%), 무역보험공사(2.81%) 순으로 채권 비율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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