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협력자 자살 시도, 공문서 위조 들통나서?…의혹 증폭

입력 2014-03-06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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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협력자 자살 시도, 간첩사건 위조의혹, 국정원 협력자 공문서 위조

▲사진 = 뉴시스

'간첩사건 위조의혹'에 국정원 협력자로 알려진 조선족 A 씨가 검찰 조사 당일인 5일 자살을 기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중앙지검 진상조사팀은 6일 국정원 협력자 A 씨를 지난달 28일을 비롯해 최근까지 세 차례에 걸쳐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다고 밝혔다.

A 씨는 5일 새벽 3차 조사를 받고 돌아간 뒤 같은날 오후 6시쯤 서울 영등포의 한 모텔에서 자살을 시도했다. 현재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고 검찰은 전했다.

A 씨는 5일 정오쯤 자살을 암시하는 휴대전화 문자를 서울중앙지검 진상조사팀 검사에게 보냈고, 검찰이 긴급히 소재 파악에 나서 A씨를 찾아냈다. 그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지만 위중한 상태라고 검찰은 밝혔다.

A 씨는 탈북해 중국 국적을 취득한 뒤 국내로 들어와 여러 직업을 거치며 생활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유서에 자살을 왜 시도했는지에 대한 내용이 담겼는지와 관련, "명시적이라고는 어렵고 추측할 수 있는 부분은 있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윤갑근 대검찰청 강력부장은 향후 수사ㆍ조사와 관련, "예기치 않은 상황이 생겼다고 변할 것은 없다. 수사는 정상적으로 진행할 것"이라며 "조선족의 상태나 여러가지 추이를 봐 가면서 대응하겠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국정원 협력자인 A 씨는 자살 기도로 장기간 치료를 받아야 할 것으로 보여 증거위조 의혹과 관련한 검찰 수사가 상당한 차질을 빚게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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