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희 구타 논란, 선수들 진술 충격 "죽고 싶다고 생각했다"

입력 2014-02-16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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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김소희 MBC 소치 동계올림픽 해설위원이 과거 구타 사건으로 논란이 된 가운데 당시 선수들의 진술이 충격을 주고 있다.

김소희 해설위원은 2003년 여자 쇼트트랙 국가대표팀 코치로 활동했다. 2004년 쇼트트랙 여자 대표선수 8명 가운데 6명이 사생활 간섭과 코치의 상습적인 구타 등을 이유로 태릉선수촌을 무단 이탈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당시 선수들은 빙상연맹에 제출한 진술서를 통해 "스케이트 날 집으로 목덜미를 잡고 계속 때렸다" "아이스하키 채에 맞아 온몸에 멍이 들기 일쑤였다" "체벌을 당하던 선수가 쓰러져도 계속 때렸다" 등 충격적인 사실을 밝혔다.

뿐만 아니라 선수들은 연합뉴스 등 일부 언론과 인터뷰를 통해 "외국에서도 구타는 끊이지 않았다" "죽고 싶다고 생각한 적이 한 두번이 아니었다" "하루도 매를 맞지 않고 운동한 날이 없다" 등 울분을 토했다.

이 사건 후 김소희 해설위원을 비롯한 코치진은 자진 사퇴했으며 7명의 빙상연맹 부회장단도 자리에서 물러났다.

한편 김소희 해설위원은 현재 아시아올림픽위원회 위원, 대한체육회 국제위원회 위원 등을 맡고 있으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MBC 해설위원을 활동 중이다. 현재 MBC 2014 소치 동계올림픽 공식 홈페이지에는 김소희 해설위원을 비난하는 네티즌들의 글이 줄을 잇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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