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들, 박근혜 대통령 방만경영 질타에 '깜짝 실적'

입력 2014-02-16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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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공기업들의 방만 경영을 질타하며 개혁에 나서자 상장 공기업들의 실적과 주가가 모처럼 뛰었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가스공사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53% 증가한 5023억 원으로 시장 전망치였던 3250억 원을 54.6%나 웃돌았다.

가스공사는 지난해 연간 인건비와 출장비, 복리후생비 등 각종 사업성 경비를 1173억 원 절감했는데 이 같은 경비 절감은 주로 지난해 4분기에 이뤄졌다.

그랜드코리아레저도 복리후생비와 판촉비 등을 줄여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31% 증가한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한국전력 역시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4071억 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흑자 전환했다.

지난해 11월 단행된 전기요금 인상으로 판매 단가가 5.5% 증가한 것이 실적 호조의 원인으로 지목됐다.

지역난방공사는 부진한 사업현황에 올해 영업이익 감소는 불가피한 상황에서 보유 투자지분을 매각해 이익 감소분을 어느 정도 만회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강원랜드는 역시 올해 경상비용을 작년보다 10.4% 줄이기로 해 실적 개선이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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