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그룹, 작년 투자 목표 96% 달성

입력 2014-02-03 10:3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92조원 집행, 삼성·현대차 100% 달성… 30대 그룹은 80%대

4대 그룹이 지난해 투자 계획의 96%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재계에 따르면 4대 그룹은 지난해 수립한 총 95조9000억원의 투자 계획 중 92조원을 집행했다.

그룹별로는 삼성이 연초 계획대로 49조원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룹 전체 투자의 절반을 차지한 삼성전자는 지난해 23조8000억원을 낸드플래시 및 LCD패널 공장 건설 등 반도체·디스플레이 부문에 집중적으로 투자했다.

현대차도 연초 수립한 투자 목표인 14조원을 달성했다. 현대차의 경우 지난해 중국, 터키에 공장을 증설했고, 현대제철은 당진제철소 3고로를 준공했다. 아울러 현대하이스코는 당진 제2냉연공장을 증설하는 등 그룹 차원의 굵직한 설비 투자를 마쳤다.

반면 SK와 LG는 당초 계획보다 투자액이 소폭 줄었다. 지난해 16조원 규모의 계획을 세운 SK는 13조원을 투자해 목표 대비 18% 감소했다. 이에 대해 SK 관계자는 “증손회사의 합작사 설립 지분 조건을 완화한 외국인투자촉진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가 해를 넘기면서 계열사의 투자를 제대로 집행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1일 통과된 외촉법으로 현재 SK종합화학은 일본 석유화학업체와 1조원 규모의 합작 투자에 속도를 내고 있다.

LG도 글로벌 디스플레이 시장 침체로 연초 계획보다 약 9000억원어치의 투자를 실행하지 못했다. LG 관계자는 “2013년 연초 16조9000억원의 투자 계획 중 업황 부진에 따른 LG디스플레이 생산라인 증설 보류 등의 영향으로 실제 투자액은 5%가량 줄어든 16조원 수준”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30대 그룹의 투자 달성률은 80%대로 추정된다. 30대 그룹은 지난해 초 148조8000억원의 투자 계획을 하반기에 수정해 154조7000억원으로 늘려 잡았다.

재계 고위 관계자는 “경기 회복세가 기대만큼 진행되지 않았고 원화 강세, 통상임금 이슈 등 대내외적인 불안 요인으로 하반기에 방어적인 자세를 취할 수밖에 없었다”며 “화평법(화학물질등록평가법), 화관법(유해화학물질관리법) 등 과도한 규제가 시설 투자에 발목을 잡았다”고 말했다.

이어 “불황과 규제 여파로 30대 그룹의 지난해 연초 계획 대비 투자 달성률이 90%를 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삼성, 현대차 등이 계획대로 투자했지만 30대 그룹의 지난해 전체 투자 달성률을 끌어올리기엔 역부족인 셈”이라고 덧붙였다.


  • 대표이사
    전영현
    이사구성
    이사 9명 / 사외이사 6명
    최근공시
    [2025.12.04] 최대주주등소유주식변동신고서
    [2025.12.04] 임원ㆍ주요주주특정증권등소유상황보고서

  • 대표이사
    정의선, 이동석, 무뇨스 바르셀로 호세 안토니오(각자 대표이사)
    이사구성
    이사 12명 / 사외이사 7명
    최근공시
    [2025.12.01] 영업(잠정)실적(공정공시)
    [2025.12.01] 자기주식처분결과보고서

  • 대표이사
    추형욱
    이사구성
    이사 8명 / 사외이사 6명
    최근공시
    [2025.11.27] 대규모기업집단현황공시[분기별공시(개별회사용)]
    [2025.11.20] 타법인주식및출자증권처분결정(자회사의 주요경영사항)

  • 대표이사
    구광모, 권봉석
    이사구성
    이사 7명 / 사외이사 4명
    최근공시
    [2025.11.28] 기타경영사항(자율공시) (기업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이사회 內 위원회 신설)
    [2025.11.28] 기업가치제고계획(자율공시) (2025년 이행현황)

  • 대표이사
    정철동
    이사구성
    이사 7명 / 사외이사 4명
    최근공시
    [2025.12.01] 대규모기업집단현황공시[분기별공시(개별회사용)]
    [2025.11.28] 기업가치제고계획(자율공시) (2025년)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홍명보호, 멕시코·남아공과 A조…'죽음의 조' 피했다
  • 관봉권·쿠팡 특검 수사 개시…“어깨 무겁다, 객관적 입장서 실체 밝힐 것”
  • 별빛 흐르는 온천, 동화 속 풍차마을… 추위도 잊게 할 '겨울밤 낭만' [주말N축제]
  • FOMC·브로드컴 실적 앞둔 관망장…다음주 증시, 외국인 순매수·점도표에 주목
  • 트럼프, FIFA 평화상 첫 수상…“내 인생 가장 큰 영예 중 하나”
  • “연말엔 파티지” vs “나홀로 조용히”⋯맞춤형 프로그램 내놓는 호텔들 [배근미의 호스테리아]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224,000
    • -2.39%
    • 이더리움
    • 4,549,000
    • -3.79%
    • 비트코인 캐시
    • 858,500
    • -0.23%
    • 리플
    • 3,052
    • -2.15%
    • 솔라나
    • 199,600
    • -3.53%
    • 에이다
    • 621
    • -5.48%
    • 트론
    • 429
    • +0.23%
    • 스텔라루멘
    • 362
    • -3.47%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600
    • -0.87%
    • 체인링크
    • 20,420
    • -3.86%
    • 샌드박스
    • 212
    • -4.07%
* 24시간 변동률 기준